사무엘상 강해(29)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고’ - 인도-구르가온 임마누엘교회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고 삼상 17:55-18:16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결국 그 노래 가사가 사울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불쾌했다는 말은 두려웠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두려웠다는 것이죠. 사울은 ‘다윗에게 만만을 돌린다면 나라가 그의 것이 되겠구나’ 하는 매우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은 일시적인 나라의 안정을 찾았지만 자신의 마음하나를 다스리지 못하게 되어 더욱 괴로워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다윗을 주목합니다.
주목했다는 것은 매우 시기하는 눈으로 다윗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는 말입니다. 내가 왕인데 나보다 다윗이 더 인기가 있구나. 그는 젊고 붉고 골리앗을 쓰러뜨릴 만큼 용맹스럽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다 그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나의 왕국을 다윗에게 빼앗길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은 점점 자신을 코너로 몰아갑니다.
다윗을 사랑하고 아끼는 요나단과는 반대로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여러분 비교의식이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는 사울로 하여금 다윗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어제 까지는 자신의 가까이서 하프도 켜고 무기도 드는 아주 좋은 소년 사랑스러운 소년이었는데 이제는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입니다. 여전히 자신이 왕인데 하나님과 관계가 깨지니 여인들의 노래가사에 그는 두려움과 증오로 마음을 뺏겼습니다. 잠언에서는 시기는 뼈를 마르게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죽인다는 말입니다.
내가 없는 것을 왜 저 사람은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진 좋은 것은 잊어버리고 상대방이 가진 좋은 것만 보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입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 때문에 민감해집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데 왜 나는 인정을 하지 않고 저 사람을 더 인정하는가?
남의 인정과 평가에 너무 민감하면 매이게 됩니다.

사울은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해지고 다윗을 시기하면서부터 그의 인생은 더욱 피폐해졌습니다.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가 깨어져 버린 사이에서 그는 다윗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품어줄 신앙인격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아니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놓쳐버렸습니다. 자신은 왕이고 다윗은 소년이기 때문에 다윗을 더 아끼고 잘 등용한다면 나라에 도움이 되고 백성들에게 더 존경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벧전 2:4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6절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같이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해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성전에 모퉁이 돌이 되게 하시고 우리들을 구원하시는 산 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구원의 기쁨과 완성을 위해서 종의 형상을 입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성도는 하나님께서 택한자입니다. 창세전에 택하셨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하던 특별한 사람처럼 이제는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으로 하나님의 지성소까지 담대하게 나가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성도 개개인은 예수님의 핏 값으로 사신 가장 귀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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