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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죄 그리고 은혜(4)
죄와 은혜(1)/죄와 관계없는 은혜/엡1:3-14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의 참상을 전하는 뉴스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수만 명이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 상태이고 이재민만도 수십만 명에 달해 극도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붕괴로 방사선이 누출이 되어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 전체가 충격과 슬픔과 공포로 떨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의 이런 재난을 보면서 ‘우상을 섬기고, 천황을 섬기고, 물질주의가 팽배한 일본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다’는 몇 몇 기독교 지도급 인사들의 생각 없는 발언에 때문에 한국 교회 수준이 도마에 올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자연적이지도 않고, 우연이지도 않고, 다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 없으면 떨어질 수가 없다고 성경은 하나님의 통치를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불행한 사건들을 ‘죄 지은 대가’로 받는 하나님의 심판으로만 보는 것은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스스로 폭로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발언을 한 한 분 가운데 강남의 그 목사님 설교를 CTS에서 우연히 보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입니다. 저주를 끊어야 합니다”
그 설교에 아멘! 하면서 화답을 하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맹신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예수 믿으면 반드시 복 받게 되고, 반드시 병 고침 받게 되고, 반드시 성공하고, 반드시 출세하게 된다고 힘 있게 외칩니다.
그렇지 못하면 다 심판이요 저주로 여깁니다.
그런 분들이 들고 다니는 성경책 속에는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하는 욥이나 요셉에 대한 스토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웃 나라의 불행에 대해 “맞아도 싸다”는 식으로 막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일본이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많아 매를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를 맞아 아파서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맞아도 싸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그 아이는 더욱 화가 나고 반감이 더 커길 것입니다.
차라리 “얼마나 아프니? 많이 아프지” 어루만져주고 안아주면서 “다음엔 그러지마”라고 위로해 준다면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게 되고 위로해 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나라는 미울 수 있지만 고난당한 인간에게는 긍휼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재난 당한 일본인을 위한 성금을 다음 주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이 이 시련을 잘 극복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차제에 더욱 겸손한 국민들이 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백성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일본이 국운이 기우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0년 장기 불황에다가 과도한 국가부채로 허덕이고 있는 판에 이런 재난을 당해 회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 보다 더 타락한 것 같은데 국운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한류 열풍 보세요.
아시아를 넘어 중동으로 그리고 요즘 아프가니스탄까지 난리라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몽’이 방영된다는데 난리라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한국 기업들이 일어나고 세계를 향해 뻗어 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산 증인들입니다.
우리가 일본 사람들보다 깨끗한 게 뭐가 있습니까?
한국사회나 한국교회가 어느 정도 부패되어 있는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압니다.
그런데 지금 지진 당하지 않고, 쓰나미 당하지 않고, 원자력 발전도 이상이 없고, 국운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여러분들이 이렇게 해외에 나와서 건강하게 좋은 집에서 사람 두고 잘 사는 것....이것이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무슨 은혜 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것이 없는데 잘 되 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9장 15절에,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습니다.
말라기 1장 2-3절에,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했습니다.
야곱과 에서가 쌍둥이로 엄마 리브가의 뱃속에 있을 때, 그들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야곱을 택하고 은총을 내려주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25장 23절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하셨습니다.
큰 자란 형 에서를 말하고 어린 자는 동생 야곱을 말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금 그대로 되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야곱 족속인 유대인이고 아랍 국가들이 다 에서와 이스마엘 후손들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도 그대로 됐잖아요.
중동 전체가 다 달라붙어도 충청도만한 이스라엘 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시고 은총을 베푸시기로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본질적인 은혜를 오늘부터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I. 창세전의 은혜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말하는 은혜는 죄와 관련하여 설명하는 것이 보편적인 상식입니다. 곧 인간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셔서 구속하여 주신 섭리를 은혜라고 합니다.
곧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때 인간의 죄를 지은 이후부터의 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은혜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 아닙니다.
1. 성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입니다
본문 4-6절에,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거저 주시는 바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창세전에 어떤 성도를 구원하시기로 그리고 은총을 내려 주시기로 만세 전에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창세전의 선택’을 근원적인 은혜, 원형적인 은혜로 나무로 비유하자면 뿌리에 해당이 됩니다.
이 은혜를 받은 사람은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잘 됩니다.
끝까지 잘 됩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스카펙 박사가 그가 예수 믿기 전에 발견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정신의학자로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잘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가난하고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불우한 시절을 보냈는데 사회 나와서 오히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적응을 잘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모자람이 없이 자라고 좋은 사립학교도 나오고 했는데 사회 나와서 적응도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되는 그런 경우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했는데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살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 하정우 씨, 이번 음악회 때 사진을 찍어 준 성도입니다.
지금 구르가온에 사진관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교통사고를 당해 차가 휴지처럼 되어 폐차시켰습니다.
본인이 다름살라 갔다가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6미터 다리 아래로 차가 떨어져 굴렀습니다.
거의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살아 남았습니다.
얼마나 놀랬냐고 그랬더니 여러번 그런 사고를 당했데요.
그래서 이렇게 살아 있는 것 보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살짝 부딪쳤는데 넘어져 뇌진탕으로 죽은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스카펙 박사는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이런 정신적인 현상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십여 년 연구한 결과 내린 결론은 ‘이 세상에 보이지 않는 신의 은총’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은총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그 사람들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그의 첫 번째 책에 ‘신의 은총’이라는 찹터가 나오는데 얼마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지 은혜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다만 진지하게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학자였습니다.
세상에는 신의 은총을 받고 사는 특별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 우리 두란노 아카데미 학생들 보잖아요.
이번 음악회 때 보셨듯이 얼마나 세련된 학생들입니까?
이년 전 그들은 형편없는 시골뜨기들이었습니다.
우리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방에서 대강 대강 살다가 가난 속에서 헤매다가 일생을 마칠 애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만났습니다.
최고의 사립학교에서 과외선생까지 두면서, 신실한 인도 목사님을 사감으로 모시고 인성과 신앙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까지 무료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한국기업에 취직을 시켜 줄 것입니다.
우리를 만남으로 인생이 바꾸어졌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가난한 학생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사는 선택된 존재들인 것입니다.
창세전에 이미 구원하기로, 은총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성부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근원적인 은혜, 본질적인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받고 사는 성도는 결코 망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구원을 얻었다가도 잘못하면 구원을 잃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까?
이는 하나님은 무능력하고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네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받으라는 비성경적인 가르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어떤 사람을 택하시고 은총을 내리기로 작정하셨다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말 잘 들으면 은총을 내렸다가 말 잘 듣지 않으면 은총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런 변덕장이 하나님이라면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어요.
빌립보서 1장 6절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지키실 줄을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믿음을 주어서 반드시 믿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었잖아요.
백세에 아들을 준다고 해도 안 믿고 웃었잖아요.
믿음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버리셨나요.
구십 세 된 부인 사라의 배속에서 애가 꿈틀 거리는데 안 믿은 재간이 없잖아요.
믿게 만들어 줍니다.
구원 받은 성도가 죄를 지었다 고해서 구원을 잃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범해도 다시 세워서 복을 주십니다.
다윗이 죄를 범했어도 하나님께서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세워주셔서 다윗은 왕국은 영원하게 됩니다.
인간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구원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성도는 신앙생활이 얼마나 불안하고 비참해 집니까?
잃은 구원 다시 찾으려고 얼마나 애를 써야 합니까?
평생 그 짓을 어떻게 합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마11:28)
주께서 사랑하시고 자유를 주시고 평안을 주신 성도들을 거짓 복음으로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겁니까?
그렇게 가르쳐야만 교인들을 쉽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교인들을 벌벌 떨게 만들어야 말을 듣습니다.
주님의 양을 자기 양으로 만드는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탕자가 아무리 죄를 범했어도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돌아 올 때는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아들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는 아들이기 때문에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아버지께 돌아 올 수 있는 근원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창세전에 베푸신 성부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죄와 상관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합니다.
2. 성자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은혜입니다
본문 7절-12절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함이니라 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게 해서 모든 인류를 죄인이 되게 하시는가?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꼭 자신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게 하셔야만 하는가?
처절한 이 방법 외에 다른 고상한 방법을 하나님께서 찾을 수 없었던 것일까?
하나님은 절대적인 이성과 절대적인 감정과 절대적인 의지의 소유자이시면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경험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행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릅니다.
인간은 인식의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지 않으면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경험토록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게 하는 것을 허용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죄인 되게 만들었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대표자로 아담의 범죄는 인류 전체의 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허용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는 않습니다.
왜나면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절대자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미 설교를 통해서 율법이란 그것을 지켜 사람이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율법이란 거울과 같이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로 인해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율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나는 죄인이다. 나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인정을 하게 되면 지옥을 들락날락 할 정도로 죄로 인한 고통을 받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몽학선생(갈3:24)이 되어 오직 그리스도 예수 밖에는 구원이 없는 줄로 알고 예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죄에서 구속을 받고 구원을 받게 해 줍니다.
이런 구체적인 인식을 통해서 비로소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면 그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됩니다.
3. 성령 하나님께서 완성하시는 은혜입니다.
본문 13-14절에, “저희도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보혜사이신 성령께서 성자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때 비밀히 베푸신 은혜를 완성하십니다.
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죽어 있던 영혼을 살립니다.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택한 자녀들을 중생시키기 위해 중생의 씨앗인 말씀이 선포 되어지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교회 나오는 것, 성경 공부 하는 것, 성경을 읽는 것.....
이것이 내 맘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내게 올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를 택하셨습니다.
마침 바울이 말씀을 선포하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여시자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깨닫게 되면 믿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성령께서 읽는 자의 마음을 감동하여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공부를 할 때 깨닫게 하십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성화되는 거 아닙니다.
성령께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성도들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이끌어 가심으로 성화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인간에게서 아무런 조건을 찾을 수 없을 때에 벌써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거저 선택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하셨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가장 큰 은혜를 말하라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아들로 선택된 하나님의 예정 섭리를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은혜입니다.
근본적인 은혜를 알아야 확신 가운데 평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태초에 택하여 주시고 성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택한 자들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그 진리를 성령께서 깨닫게 하심으로 깨달은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II. 타락 전의 은혜
대부분 사람들의 은혜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셨다는 그 이상의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열매에 대해서만 말할 뿐 은혜의 뿌리와 줄기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시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범죄하기 이전에 이미 복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십니다.
아담에게 언약하신 복은 첫째가 생육하고 번창하라는 것이고 둘째가 땅에 충만 하라는 것이고 셋째가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는 어떤 조건이나 아담의 행위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이를 ‘은혜언약’이라 부릅니다.
‘은혜 언약’이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조건과 전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주십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스스로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 하실 때 “빛이 있을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빛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해도 그렇고 달고 그렇고 별도 그렇고 산도 바다도 동식물도 다 하나님께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하나님 스스로가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킬 때에도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하나님께서 내리시고 하나님께서 해방을 시켜 주셨습니다.
홍해를 건널 때도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를 갈라 놓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점령하라고 말씀하시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무너뜨려 주심으로 점령토록 했습니다.
은혜언약이란 이처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언약하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 받을 만한 일을 하고 충성하면 은혜를 베풀고 그렇지 않으면 은혜 주시겠다는 약속도 포기하시거나 번복하시는 그런 하나님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만일 아담이 불순종했다고 최초 언약을 번복하시면 은혜 언약이 아닙니다.
거래 언약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 언약은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금과법을 어기고 범죄하여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죄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는 아무런 조건을 전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말할 때에 ‘선물’이라든가 ‘값없이’라든가 혹은 ‘거저’라는 말로 표현이 됩니다.
III. 율법 전의 은혜
대부분의 사람들은 ‘율법을 범한 것이 죄이고 죄 용서함 받는 것이 은혜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을 범하기 전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창3:21)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죽이신다면 하나님의 언약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거짓말 장이가 되고 맙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부끄러워 숨었을 때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아담의 아들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창4:4)
이는 아담에게 한 언약이 언젠가 둘째 아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것에 대한 예표입니다.
인류의 홍수 가운데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에 은혜를 베풀었습니다(창6:8)
노아는 의인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의인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의인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나중에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비틀거리고 난잡한 행동을 한 것을 보면 의인하고 거리가 멉니다.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 냈습니다(창12:1)
아버지가 우상 공장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집안 사업이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우상장사 영업부장 정도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었습니다.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야곱 역시 출생하기도 전에 복을 주셨습니다.
말라기 1장 2-3절에,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했다”라고 했습니다.
율법 전에도 이처럼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처럼 뿌리가 깊은 것입니다.
이 은혜를 알 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은혜 받을 만한 일을 해야 은혜를 받는다!
물질을 많이 바치면 물질 축복을 받고
몸으로 봉사하면 건강의 축복을 받고
목회자에게 잘하면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
많은 교회에서 이렇게 가르치는데 성경에 없는 말들입니다.
성경과 하나님을 잘못 가르치는 것입니다.
은혜의 뿌리를 알면 오뚝이 신앙이 됩니다.
시련을 당해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되고 잘 되고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고 내게 은총을 베풀고 계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잘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안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믿기에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 원형적인 은혜를 알 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내가 좋은 것입니다.
내가 기쁩니다.
그래서 감사와 감격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게 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봉사합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을 통해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창세 전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내 신앙에 뿌리 삼고 흔들림 없는 굳건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구역 공과 나눔 >
1. 일본 재난을 기독교인으로 어떻게 보아야 하나?
2. 은혜의 근본(원형)이 되는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의 은혜를 살펴 보고 그 은혜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도 알아 보자
3. 은혜언약의 두 가지 특징은?
4. 은혜란 받는 것인가 깨닫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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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9 페이지
1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