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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강해(8)
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I. 구속주로 오신 예수(1:~5:)
1. 구속주의 증거(1:~2:)
2. 구속주의 사역(3:~5:)
(1) 영생을 얻게 하심(3:)
중생이란 무엇인가? / 요3:1~15
기독교의 핵심 가치는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고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새로 믿는 가정들을 심방할 때 ‘왜 교회에 나와야 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것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믿으면 복 받는다.
이런 도덕적이고 세속적인 말을 들으러 나오는 것이 아니다“는 말을 합니다.
“교회는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깨달아 받아 누리고, 죽어 천국 가는 구원의 진리를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설교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지만 몇 번 계속 들으면 이해하게 되니 매주일 빠지지 말고 잘 나오세요”라고
권면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해 있습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첫 설교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마3:2)였습니다.
천국이 어디 있느냐?
천국의 주인이 되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고 했습니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고, 성도들로 하여금 그 나라를 깨닫고 받아 들이게 하여 죄악과 고난이 많은 세상에서 천국생활 하도록 안내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는 장차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영원토록 찬미하면서 사는 복된 천국에 대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니고데모와의 대화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길에 대해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왜 낮에 찾아오지 않고 밤에 찾아 왔는가?
그의 신분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문 1절에,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선생”(요3:10)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세 가지로 그의 신분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기원 1세기 전부터 세계가 헬라화의 영향을 받을 때 오직 구약의 모세 오경을 철저히 가르치고, 지키면서
유대교 전통을 목숨을 걸고 지켜 온 율법주의자들이며 민족주의자들입니다.
수 많은 바리새인들이 이 시기에 셀류쿠스 왕국의 안티오쿠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희생의 결과 유대의 신앙과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고, 예수님 당시에는 그들이 종교와 정치의 기득권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이처럼 신앙적으로 혈통적으로 우월한 신분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유대인의 지도자’라고 했습니다.
여기 ‘지도자’란 ‘관원’이라고 번역이 되기도 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의 최대의 권력 기관인 ‘산헤드린 공의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유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유대 율법에 따른 재판권을 행사했으며, 형벌을 집행할 권한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자체 군대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산헤드린은 유대 지역의 주요 도시들마다 23명으로 구성되었는데, 귀족과 제사장, 율법학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성전에는 71명으로 구성된 대(大) 산헤드린(Great Sanhedrin)이 있었습니다.
니고데모는 ‘대산헤드린’ 멤버였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정도의 신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또한 선생이었습니다.
즉 랍비였습니다.
성경을 연구해서 가르치는 당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율법 학자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구약 성경을 잘 알고 있었던 학자 니고데모로서는 구약 성경에 예언된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 분이 아닌가?
메시아가 오면 다윗의 왕권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언이 되어 있는데 바로 예수님이 유대민족을 로마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을 시켜 주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분이 아닌가?
아마 그런 이유에서 만나고자 했을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종교적, 사회적으로 브라만과 같은 위치에 있었고, 요주의 인물이며 혁명가와 같은 예수님은 신분이 목수
출신으로 천민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다 보는 낮에 버젓이 예수님을 찾아 온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찾아 온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랍비’라고 부르고 있고, 랍비 중에서도 탁월한 ‘하나님께서 보내신 랍비’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행하시는 표적을 보아서 분명 구약 시대에 등장하는 선지자와 같은 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 온 목적을 신적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시고 바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거듭나야 된다’
율법에 정통했던 바리새인 니고데모는 율법을 잘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지키면 지킬수록 더 절망스런 자신만 발견할 뿐이었습니다.
율법을 지켜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안 니고데모는 ‘하나님의 나라’가 다른 방법으로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시야가 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과의 첫 대면에서 그가 안고 있던 숙제를 예수께서 아시고 바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율법 학자인 니고데모마저도 ‘중생’이란 말을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중생’을 영적인 출생으로 말씀하고 있는데 비해 니고데모는 ‘생물학적 출생’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답지 않은 엉뚱한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다시 태어납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합니까?“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은 이처럼 율법학자며 산헤드린 공회 멤버라 할지라도 이런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영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첫 단계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실체는 땅에 묻히면 썩어질 이 육신이 아니라 영혼입니다.
영혼은 ‘물과 성령’으로만 거듭날 수 있습니다.
여기 ‘물과 성령’을 헬라 문법적으로 정확히 해석하면 ‘물, 즉 성령’이란 뜻입니다.
또는 ‘물과 같은 성령’이라고 해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령은 물로서 여러 군데서 쓰여지고 있습니다.
물은 성령의 깨끗게 하심, 물은 또한 ‘생수’(요4:14, 7:39)로도 비유되었습니다.
왜 인간은 영적으로 거듭 나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인간의 영혼의 상태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 영혼의 상태는 네 가지로 분류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1. 타락전 인간
창세기 2장 7절에,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라고 했습니다.
생령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자유스럽게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타락된 인간
타락된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경고하시기를,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2:16~17)고 했습니다.
그 경고를 받고도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는 죽게 되었습니다.
‘죽음’이란 육적인 죽음을 포함하여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단절을 뜻합니다.
아담 이후로 태어난 모든 인류는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태어납니다(엡2:1)
3. 중생한 인간(요3:3~7)
오늘 본문에 “물과 같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영혼이 다시 살아난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가능해진 사람입니다.
비록 거듭났지만 ‘영의 소욕과 육의 소욕이 공존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남들처럼 세상을 실컷 엔조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전에는 그 재미로 살았고,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지만 영의 소욕이 생긴 후에
오히려 그런 삶이 무가치하고 열등하고 재미가 없다는 것을 성령께서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데로 사는 것이 얼마나 고상하고 가치 있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자연스럽게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고상한 삶을 살게 해 줍니다.
4. 부활된 인간(고전15:42~46)
천국에서의 삶은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주님을 머리로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부활된 성도의 뜻이 항상 같습니다.
하나님께 메여 있는 상태가 바로 참 자유이므로 저절로 감사와 찬양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반드시 거듭나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고, 죽어서 천국에 갈 수가 있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하늘의 일입니다.
‘거듭’이란 헬라어로 ‘아노텐( anothen)인데 ’위로부터‘를 뜻하고 이차적으로 ’다시‘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13절에 거듭나는 것을 위로부터 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즉 위로부터 난 자들입니다.
사람이 예수를 믿는 것도 깨달아져야 믿습니다.
깨달아 믿게 만드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엡2:8) 이라고 한 것입니다.
즉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 예수께서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답하자 “바요나 시몬에 네가 복이 있다도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네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시니라”고 하심으로 거듭나는 것은 위로부터 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생이란 완전 수동적입니다.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율법을 잘 지킨다고해서 그 행위가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게 하는 조건이 될 수가 없다. 먼저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내가 뭘 열심히 했다든지, 어떤 기준에 도달하여 구원의 자격이 생기게 되었다든지, 아니면 구원받을만한 어떤 공로를 세웠다든지 그래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거듭나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고 했습니다.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생의 동력입니다.
씨는 강력한 생명이 있습니다.
바위 덩어리도 깨뜨립니다.
여러분들 등산을 가면 바위 위에서 자라는 풀이나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불면 날아가 버릴 정도로 미약한 씨가 바위 위에 떨어지면 바위 덩어리를 깨뜨리면서 뿌리를 내립니다.
중생시키려면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의 씨를 사람의 마음 밭에 뿌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먼저 중생시킬 자를 말씀으로 이끄십니다.
말씀의 씨가 떨어지는 설교나 성경공부나 성경을 읽게 만드십니다.
그럴 때 말씀의 씨가 하나 하나 떨어집니다.
씨는 바위 덩어리처럼 굳은 심령도 깨뜨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의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의 말씀이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루디아가 바울의 설교를 들을 때에 “성령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설교를 청종하게 하신지라“(행16:14)라고
했습니다.
위로부터 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하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그것이 중생의 두두러진 특징입니다.
중생의 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8절에,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했습니다.
언제 자신이 중생을 했는지 알 수도 있고, 알 수도 없습니다.
지난 주 ‘임마누엘 비전센타’ 공사 현장에 갔다가 토네이도 만났습니다.
마치 버섯과 같은 모습을 하고 서서히 다가왔습니다.
먼지 바람을 일으키면서 하늘을 시커멓게 덮었습니다.
지하실로 대피했습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있다는 분명한 현상들이 따라 옵니다.
먼지가 일고, 나무들이 흔들리고, 피부로 바람이 느껴집니다.
바람이 불 때의 현상을 보면 아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위로부터 어떻게, 언제 중생했는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중생의 증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진실임을 믿게 되고, 그 말씀이 내 삶의 가장 귀한 가치로서 존재하여 내 삶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중생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그 비유가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단 사건’입니다.
민수기 21장 4~9절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진영에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불순종이 계속되자 하나님께서 불뱀 떼를 보내십니다.
백성들이 뱀에 물려 독이 퍼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간구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도를 마련해 주셨는데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아 높이 들어 올리고 구리뱀을
바라보는 자들은 살게 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걸고 백성들이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백성들에게 선포했습니다.
“누구든지 구리 뱀을 바라보는 자는 살리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모세의 선포에 백성들은 두 가지로 반응을 했습니다.
한 부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지금 뱀에 물려 온 몸에 독이 퍼져 몸이 붓고 시퍼렇게 되어 가고 있는데 당장 약을 주어야지 구리뱀을 바라보면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렇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것만 바라보던 사람들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약을 찾아 다닌다든지, 사람을 찾아 다는다든지 하다 결국 독이 퍼져 다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안 믿어지는 목사들이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WCC 세계 총회입니다.
기독교의 얼굴을 한 종교다원주의 총회입니다.
개막식에 무당이 나와서 굿도 하고, 불교의 승려과 천주교의 신부와 힌두교의 사제와 이슬람교의 사제도 초청이 되어 함께
종교축제를 하는 세계적 총회입니다.
우리는 예수 믿어 구원을 얻고, 당신은 부처 믿어 구원을 얻고, 당신은 힌두교 시바신을 믿어 구원을 얻고, 당신은 알라신을
믿어 구원을 얻고......
길은 달라도 모이는 곳은 한 곳이니 서로를 인정하면서, 존중하면서 하나가 되어 갑시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그 대회의 대회장과 임원들을 맡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 믿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고, 자기에게 유리한 말씀만 선별해서 믿습니다.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 말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이고 이해가 안 되고,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은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설교가 은혜롭게 들리겠습니까?
사람들의 귀를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겠습니까?
감동이 되겠죠.
하지만 그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이 설교할 때 청중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귀에 거슬려 사도들을 돌로 쳤습니다.
하지만 “영생을 얻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할 때 거부할 사람은 거부하고 구원 받기로 작정된 사람은 믿습니다.
WCC 운동을 하는 목사들과 교인들에게 하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 예수께서 경고하시기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했습니다.
한국교회 절반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 믿지 않고 편리한 것만 믿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WCC 운동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주님께서 모른다고 할 사람들입니다.
다른 한 부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비이성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이니까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해 보자!
그런 믿음으로 구리뱀을 바라 보았을 때 그들의 독이 싹 치료되고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구리뱀에서 어떤 신비한 약효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빛이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은 그 믿음으로 치료를 받은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치료하신 것입니다.
구약에 구리뱀 사건은 신약에 십자가에 높이 달릴 예수의 사건의 모형입니다.
뱀에 물린 자들이 구리뱀을 바라볼 때 구원을 얻은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은 십자가에 달려 구속 사역을 이루신 예수를
바라볼 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구속주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 피를 흘리는 희생제사를 드려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가 화목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 죄 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우리가 더 이상 죄가 없는 의인으로 선포해 주셨습니다.
십자가 예수의 구속을 믿는 것이 구원입니다.
우리를 중생시켜 믿도록 해 주십니다.
믿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에,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해 주십니다.
희생제사를 드려 주셨기 때문에 그의 피로 우리 죄가 가리워지고 하나님의 진노가 풀렸기 때문에 죄의식과 죄책감에서
해방이 되고, 화목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죄 값이 지불되었기 때문에 자유함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의 지위를 얻었으니 자연적으로 이 땅에 살면서도 우리 마음 속에, 교회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감사와 기쁨과 확신과 능력이 생깁니다.
이 삶이 세상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세상이 따라오지 못하는 고상한 도덕이 저절로 실천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삶은 바로 성도들이 죽어서 갈 영원한 천국의 모형입니다.
이 모든 것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중생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깨닫고 믿어지게 만드는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 여기에 하나님 아버지의 이끌림을 받아 이 중생의 도리를 듣는 여러분들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리고, 본향인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고 확신하면서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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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1 페이지
13-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