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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순종과 남편의 사랑
엡 5:22-33
꽤 오래된 책인데 ‘금성에서 온 남자 화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30년 넘게 인간관계세미나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힌 존 그레이 박사의 책입니다. 지금은 연애관련서적 분야에서는 고전과도 같은 베스트셀러입니다. 제목에서처럼 남자는 금성에서 왔고 여자는 화성에서 온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극대화 하여 그만큼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야 만 연애도 결혼생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남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 동굴 속에 들어가 혼자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동굴은 그냥 혼자 있으려는 장소나 혼자 있고 싶은 비유인데 주위 다른 사람들이 해결책을 알려주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주위 친구들을 만나 수다로 푼다고 합니다. 그 수다에는 해결책이 담겨 있기보다는 그냥 그런 상황을 공감해주는 걸로 만족한다는 것이죠. 남녀 간의 파국은 이런 차이를 모를 때 발생합니다. 남자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여자는 감정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느끼는 불만 가운데 하나는, 그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인데 남자들은 보통 여자가 말을 하면 그냥 무시해 버리던가, 아니면 몇 마디만 듣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는 자랑스럽게 수리공 모자를 눌러 쓰고 그녀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여자가 진짜 원하는 것은 공감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가장 흔히 느끼는 불만 가운데 하나는, 여자들이 늘 그들을 변화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는 자기가 그를 보살피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남자는 조종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남자는 인정받기를 원한다. 남자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능력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남자와 여자는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쇼핑을 갔을 때 남자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전쟁에 나갔을 때와 비슷한 스트레스를 갖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고르는 순간 사야 된다는 의무감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두 번 입어보고는 계산해주세요. 여성들은 그 옷을 입고 있는 순간을 즐기고 합니다. 두 세번 입어보고 나오는 여자를 보고 남자의 얼굴빛은 흙빛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 남자는 속으로 내가 다시 쇼핑을 오나봐라. 라고 굳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남,녀간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이것을 잘 아는 것도 결혼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가정,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게 되는지 말씀을 통해서 나누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의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지침은 무엇일까요?
가정의 기초는 부부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공동체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축소판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 되시는 서로가 오늘 이 말씀을 잘 이행할 때 가정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나라가 되고 세상 가운데 참된 가정의 역할을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사도바울이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이야기 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예를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남편으로 비유하고 교회는 아내로 비유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본문의 두 가지 핵심 단어는 ‘복종’과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은 앞에 15절에서 21절까지의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5-21절까지 말씀의 핵심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는 하나의 살아있는 통일체를 이룰 수 있으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서로 복종하는 삶을 통하여 참된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이루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부부에게 주시는 말씀의 중요한 키워드는 상호복종이며 그 말씀은 21절의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에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충만할 때 상호복종이 이루어지고 상호복종을 통해서 교회도 가정도 한 몸을 이루게 된다는 성경적 원리입니다.
본문의 시작은 아내에게 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아내들이여 라는 말은 현재의 모든 아내와 미래에 아내가 될 모든 여성도 포함됩니다. 아내들이여 라는 말의 어감이 참 친근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부분에서 많은 아내들의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물론 평소에 아멘을 잘 안했던 남자들이 이 부분에서는 크게 공감하며 아멘을 하기도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남녀평등의 현대사회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라는 것은 매우 구시대적인 말이며 성차별적인 발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여성들은 교육도 많이 받고 실력도 좋아서 속된 말로 남편들에게 꿀릴 것이 전혀 없고 또한 몸과 피부관리를 잘해서 얼굴도 예쁘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여 밖에 나가서도 자신이 있는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는 것은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인도현지 사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은 성차별적인 내용이나 남성의 우월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출처와 대표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인류최초의 사람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아담은 남성이었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보시니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아서 그를 위한 돕는 베필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었다는 것은 신앙의 유무를 떠나서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돕는 베필’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한데 여기서 돕는다는 말은 ‘내가 니 시다바리가’ 할 때의 하찮은 일을 돕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주신 생육, 번성,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는 일을 감당하는데 적극적으로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자 혼자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사람, 여자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돕는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울 수 있듯이 여성의 능력을 발휘하여 남편을 돕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들은 흙으로 만들어져서 사우나 열탕에 들어가면 10분 이상 버티기가 어렵지만 여자들은 뼈로 만들어져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위기를 만나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강한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여자를 남자의 뼈중에서도 갈비뼈로 만들었다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성경주석가들이 이 본문을 해석하면서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만약 여자를 남자의 다리뼈나 발뼈로 만들었다면 발에 차일 것이고 머리쪽뼈에서 만들었다면 남편머리위에 있기 때문에 가정의 질서가 깨지기 때문에 오직 갈빗대, 즉 심장쪽 애정의 부분으로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일리가 있는 해석이라 생각됩니다.
히 ‘잇샤’ 는 남성을 의미하는 ‘이쉬’ 에서 파생된 여자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여자가 남자에서 파생되었다는 히브리적 사상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먼저고 여성은 남자의 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출처이며 순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대표를 남자로 정하셨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우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고전11:3 본문 23절의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몸의 구주시니라 는 말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의 권위는 남자 자신에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질서가운데 주신 명령이며 자발적인 순종에서 나오는 복종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아내가 능력이 많고 사회에서 월급이 더 많다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남편을 무시하게 되면 가정의 질서는 깨지게 됩니다. 사실 많은 가정들이 이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가정의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이미 이러한 일에 대해서 경고를 했습니다.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인라 하시고” 창3:16 아내가 남편을 원한다 할 때 원하는 것은 사자가 먹잇감을 잡을 때 입을 크게 벌린 모습과 비슷합니다. 남편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표준새번역에서는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들에게 주시는 교훈의 말씀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남편들아 아내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들의 제일덕목은 사랑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라. 우리 남자 집사님들 아내를 사랑하십니까? 무엇을 보고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기준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아내사랑의 정의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는 사랑입니다. 에베소서 5:2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부름 받은 성도또는 성도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버리셨고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린바 되셨습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고 해서 아내 위에 군림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도 아내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드릴 정도로 더 많은 희생을 감당해야 한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원리는 아내가 남편을 위해 죽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죽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서 희생제물이 되신 것은 말씀과 성령으로 깨끗하게 되어 거룩하게 만들고 주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셔서 어떤 점이나 흠도 없이 거룩하게 만들려고 하신 것입니다.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중생의 씻음은 구원을 이루는 성령의 내적인 사역, 곧 성령에 의해 죄 씻음을 받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거듭남이 결과로 이제 성령의 인도함으로 변화를 받아 새롭게 된 성도의 삶, 즉 고후 5:17절에서 말하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 한 성도의 삶을 의미합니다.
흠 없이 주름 없이 교회를 거룩하게 흠 없이 하려고 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처럼 남편도 그리스도를 통해서 가정, 특히 아내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이 본문에 대해서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가하시는 손질은 너무나 완벽하여 단 하나의 얼룩이나 주름도 남기지 않으실 것이다. 신부는 젊음이 약동하며 아름다운 혈색과 점도 티도 없는 아름다운 피부를 갖게 될 것이다. 신부의 낮은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는 영광의 몸으로 변형되어 영원토록 그 모습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라고 주석을 했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약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약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사도베드로는 이러한 여자의 약함을 알아서 일찌감치 벧전3:7절에서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고 남편들에게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원리에 대해서 권면했습니다.
보통 여성들이 남성보다 예민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상하고 다치기가 쉽습니다. 남편은 그러한 아내를 잘 감싸고 보호해야합니다. 여러분의 아내가 퇴근한 여러분을 붙자고 그 날 옆 집 아줌마하고 다툰 이야기를 하면서 흥분을 합니다. 그 때 남자 집사님들은 어떻게 합니까? 아마 크게 몇 가지 반응일 것입니다. 그건 당신이 잘못했네.. 그럼 앞으로 그 사람 상대를 하지마.. 아니면 그래서 어떻게 해줄까? 내가 가서 혼좀 내줄까? 남자들은 대부분 결론으로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남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아내가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고 그러한 일 때문에 속상했으니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10분만 잘 들어주면 해결이 됩니다. 아 그 사람이 그 말을 했을 때 당신 마음이 많이 상했겠는걸.. 나라면 그 상황에서 화가 많이 났을 꺼야..
하루에 20분만 아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부부간의 문제는 90%이상 해결이 될 것입니다. 설령 아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도 감싸주십시오. 잠언 10장 12절에서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사랑은 아내의 허물을 덮습니다.
사도바울은 28-30절까지에서 남편들이 아내 사랑하는 원리에 대해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첫 번째 원리가 희생이었다면 두 번째는 자기 몸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밝히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돌보고 보양하는 것처럼 남편들도 자신의 아내를 돌보고 살펴야 한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31절은 창2:24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우리 남편 분들 여러분은 아내와 한 몸을 이루고 있으십니까? 부부 한 몸 체크질문입니다. 두 사람이 하나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한 쪽이 아파 보면 압니다. 아내들은 남편이 몸살이 들고 아프다고 하면 걱정을 하고 죽을 끊여 내오고 하면서 진심으로 아파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아플 때 우리 남편들은 어떻습니까? 자신도 아프십니까? 그러면 한 몸 맞습니다. 어쩌다가 아내가 좀 아프다고 하면 그렇게 운동도 안하고 하더니만 하고 타박을 주지 말고 같이 아파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몸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면에서도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교회의 복음사역을 위해서 헌신한 부부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가정이 함께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모습, 부부간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만큼 바로 한 몸임을 보여주는 장면도 없을 것입니다. 영적인 제사장으로서 자녀를 위해서 축복기도해 주는 당연한 일이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어날 때 딸을 위해서 축복기도를 해줍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아내를 위해서는 적다는 것을 보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내의 다리를 주무르거나 머리에 손을 얻고 기도를 해줍니다. 때로는 취미생활도 함께하고 관심사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하는 것이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부부간에는 부끄러운 것도 없고 숨길 것도 없습니다. 비자금을 따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자신이 아니라 아내와 남편 서로를 위한 비자금은 권장할만합니다. 아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부부간의 하나가되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인 것 같이 매우 특별합니다. 바울사도는 이것을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혹시나 청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독신으로 살면서 어떻게 이러한 비밀을 깨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부간에 살면서 마음이 안 맞을 때도 있고 갈등이 일어나기도합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잘 넘어갈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어떤 권사님의 고백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남편에게 앞으로 살면서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일어날텐데 큰 일은 당신이 처리하세요. 작은 일은 제가 알아서 할께요. 그런데 살다보니 그렇게 큰 일이 없어서 부부간에 이해와 조율을 통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둘째, 당신 말이 맞소. 진리문제가 아닌 이상에는 그냥 당신 말이 맞고 해주세요. 그러면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셋째, 남편은 아내의 말을 잘 들어주고 감정을 잘 이해해주십시오. 아내가 죽을때까지 들어도 좋아하는 말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아내는 남편은 존중하고 인정해주십시오. 당신밖에 없어 그러고 보면 당신 정말 대단해. 남편의 능력을 칭찬해주십시오.
21일이 부부의 날입니다. 남편들이 선물도 좀 준비하시고 근사한 곳에서 저녁식사도 예약해두시기 바랍니다. 아내들은 큰 선물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좋아합니다. 한 번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모범을 보여야 하니 저도 준비를 좀 하겠습니다.
한 때 TV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에게 문제를 내고 맞추고 하면서 매우 재밌는 장면들이 연출되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 커플이 나와서 할아버지가 문제를 냈습니다. 답은 천생연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먼저 우리 둘 사이를 뭐라고 그래? 할머니의 대답이 웬수! 아니 네 글자 할머니가 평생웬수.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아내를 사랑함으로 평생웬수되지 마시고 평생연분으로 아름다운 가정, 건강한 가정 이루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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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4 페이지
1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