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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 삼상 9:15-24
사울은 드디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아 나선 지 사흘만입니다. 사울이 삼일 동안에 베냐민 지경을 돌다가 사무엘이 살고 있는 라마 지역까지 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사환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무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게 된 것입니다. 사울은 전혀 사무엘을 만나기 위해서 나선 길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인도하시기 위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만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을 불러서 만나게 하십니다. 우연한 사건인 것 같지만 잃어버린 암나귀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왕정제도의 시작이라는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사역을 써 가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제도 설립은 메시야의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시기 위한 예표이기에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사역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때로는 매우 소수였긴 했지만 이스라엘의 선한 왕들의 통치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이렇게 선한 것이며 완전한 평화의 왕국이라는 것을 미리 맛보게 해주십니다. 반대로 악한 왕들의 통치를 통해서는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나라는 이러한 세상나라와 같은 고통이나 슬픔이 없는 곳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소망을 심어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소소한 일이나 사람과의 만남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일을 작정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신데 우리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 만남을 통해서 큰 뜻을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알게 하시는 분입니다.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5절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게 될 것을 모르고 찾아왔다면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게 될 줄 알았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알게 하다 는 ‘덮개를 벗기다’ 는 뜻이 있습니다. 보개 하셨다는 것입니다. 깨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알게 하시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그 분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3장에서는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하심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지혜와 계시의 영, 곧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분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7장에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므로 알게 하신다는 것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알게 하시는 것이고 그것을 깨닫게 하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십니다.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16절 하나님은 사무엘이 자신을 향해서 오고 있는 사울을 볼 때에 보라 이 사람이 내가 말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왕을 세우는 것은 성령의 인도 속에서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울을 사무엘에게 인도하신 것, 사울이 올 것을 알게 하신 것도 성령의 역사이고 기름을 붓는 것도 성령으로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기름 부음은 하나님께서 어떤 직분 특히 왕, 선지자, 제사장을 세울 때 행했습니다. 왕은 백성을 대표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고 선지자는 하나님 편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고 선포하는 자, 제사장은 백성들의 편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제사를 집례하고 중보 하는 자입니다.
기름 부음은 이들에게 직분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권위를 받아서 직을 수행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함께 부르는데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자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왕으로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우리를 대신해서 중보의 피, 곧 구속의 피를 흘려주시는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로마 통치아래 있던 백성들은 언젠가 하나님이 세우신 왕 그리스도가 오셔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성경의 약속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자신들이 당장에 기대했던 로마로부터의 구원은 아니었지만 영원한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름부음을 언제 받으셨습니까?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 말은 출생부터도 성령 충만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공적으로는 메시야의 직분을 수행하시기 직전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입니다.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신에게 내려오심을 보았다고 마 1:10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단강의 성령강림은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하나님의 공적인 증거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초대교회도 성령의 임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순절에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을 때 하늘로부터 급하고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형상으로 보이는 성령이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았고 초대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참하기 위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것, 회개하고 거듭나는 것 모두가 성령의 사역으로 되는 것이며 성령의 부어주심은 위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의 역사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엘서 2:28절에서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라고 말씀하시면서 때가 되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 본문을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과 연결하면서 말세에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바로 지금이 요엘서 말씀의 성취라고 설교하면서 지금이 바로 은혜의 시대이며 성령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드로는 계속된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주셨다고 증거 하면서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게 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지만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부터는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과 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기다리고 있는 성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선견자의 집이 어디있는지 묻습니다. 사무엘은 그에게 자신이 네가 찾는 선견자이고 먼저 제사를 드리려고 준비한 산당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내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사울이 물어보기 전에 그들이 찾고 있는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하고 하면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암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소유해야 할 보배나 값진 것 전부를 소유한 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본 하나님의 사람이 갑자기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 것을 이야기하자 사울은 매우 당황했을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잃어버린 암나귀의 행방을 물어보고 찾으려고 했는데 이스라엘의 왕이라니요? 그래서 사울은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지파 베냐민 사람이고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가장 작다고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작긴 하지만 이스라엘 내에서 결코 약한 지파는 아니었고 자신의 집안도 1절에 보면 그 아버지 기스가 유력한 자라고 했는데 좋은 집안이었음에도 큰 일 앞에서는 낮아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에서 잠시 살펴보면 하나님은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 계십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이미 우리의 문제와 처지를 아신다는 것입니다.
처지를 알고서 부르시는 것입니다. 다 해본 것을 아시는 데 한 번 더 해보시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간밤에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그물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허무하게 그물을 씻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밤새 못 잡은 걸 아시면서 말씀합니다. 아침에 깊은 곳에 고기가 없는데 그물을 던지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그대로 순종했을 때 만선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내가 못하는 것을 아시면서 사명을 맡기십니다.
왜냐하면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울은 외적인 조건이나 효심, 겸양의 태도 등 좋은 점을 갖고 있긴 했지만 그의 자격이나 조건 때문에 왕으로 삼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16절에서 하나님은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고 말씀했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삼고자 했던 것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주권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사울이 특별한 신앙이나 민족을 구원하고자하는 열망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가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달란트가 있어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교만하기 쉽습니다. 불순종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10:29-31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필요도 아시고 기도의 제목도 아십니다. 이미 그 기도를 들으셨고 더 큰 계획을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22-24절은 사무엘이 사울을 식사자리에 초대한 장면입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사환을 객실로 인도하고 상석에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요리를 준비시킨 넓적다리 부분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손님은 삼십 명 가량 되었는데 모두 장로들이나 유력자들이 모였을 자리입니다. 거기에 청년 사울과 사환이 초대되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사울 일행이 누구인지 매우 궁금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예를 갖추어 대접하는 모습에 의아해 했을 것입니다. 넓적다리 부분은 화목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을 대신해 제물을 받는 제사장의 몫입니다. 레 7:33절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보통 그것은 잔치에서 제일 상석에 있는 자에게 주는 것인데 평소에는 사무엘의 몫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사울에게 넘겨준 것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울에 대한 예우였고 사무엘의 영도권을 사울에게 넘겨준다는 의미도 들어있습니다.
또한 사무엘은 사울을 맞이하고 그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울이 올 것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신 것은 하나님의 사역을 그때그때마다 임기웅변식으로 해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깨닫게 해주신 만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라고 하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게을러서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일꾼을 세워주신 것은 하나님의 일을 준비하고 이루기 위해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먼저 우리 교회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청년회 수련회, 중고등부 수련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음식 차량 등을 준비해야 하고 이 일이 또한 영적인 일이기 때문에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교회에 안 나오는 주변의 친구들도 참석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장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거듭남을 체험하도록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진행이 은혜롭게 되도록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도에 미래를 보면서 앞으로 델리와 구르가온 지역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바라보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많이 들어올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들어올 것입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인터내셔널 가정이나 현지인들이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도 하고 힌디도 준비해야 합니다. 인도에서 몇 년씩 살았는데 제대로된 영어 한 마디 못한다면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또한 성인,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스포츠 교류를 통해서 하나님의 문화를 심어야 합니다.
영혼 구원은 그레이트 미션입니다. 이를 위해서 성도 간에 합심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한인회와 같은 공신력 있는 단체와도 연계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구르가온 내 청소년을 위한 농구교실이나 음악교실들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 문화가 들어오기 전에 복음으로 이 땅을 선점해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 사람을 세우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2025년까지 100,50,10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100개의 현지교회 개척, 50명의 다음 세대 지원, 10개의 한인교회 개척의 비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먼저 복음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인도로 부르셨고 임마누엘 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를 서로 만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하나님의 필연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구원의 문이 열려있을 때 은혜의 시대, 성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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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7 페이지
1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