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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후손으로 / 마 1:18-25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계보라는 말은 족보라는 말입니다. 누구의 족보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입니다. 1절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브라함과 다윗이 후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노아의 자손 셈과 야벳과 함 중에서 셈의 자손입니다. 창세기 10, 11장은 세상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자기의 이름을 내려고 바벨탑을 쌓는 시대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대적할 때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불러 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땅과 민족을 주시기로 약속하고 언약의 아들 이삭을 통해서 그 약속을 성취해 가셨습니다. 모든 민족이 그 아들을 통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궁극적으로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다윗이 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유다지파이며 이새의 막내아들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했던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바울은 롬 1:3절에서 예수님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구약은 그가 속한 유다지파, 이새의 뿌리에서 오실 메시야가 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 메시야가 오셔서 이루실 완전한 나라의 모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일천년 후 그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십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이어지는 족보의 기록을 통해서 예수님이 구약 예언의 성취자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
마 1:1-16절까지 짧은 본문에서 낳고, 낳고, 낳으니를 36번 반복됩니다. 짧은 본문 안에 이렇게 많은 단어가 반복되는 본문을 찾기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야를 보내실 때 사람으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육신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이를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빌립보서 2장은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묘사하면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시다는 말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의 모습 곧 죄로 타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빅뉴스입니다. 그 빅뉴스가 2천 여전에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때로는 다른 종교나 나라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신이 사람의 모습을 빌려 왔다거나 사람으로 변했다거나 하는 이야기 등은 많이 있습니다. 손오공이나 박혁거세와 같이 알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는 설화가 있지만 그것은 설화일 뿐입니다. 전혀 역사적인 근거도 없고 그들의 출생이 증명되지도 않았습니다.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족보를 가지고 요셉과 마리아라는 육신의 부모를 통해 자연적인 출생법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성육신 하신 것입니다.
본문 25절에서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신 날이 성탄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출생은 인류역사상 매우 특이한 출생이었습니다. 주님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창 3: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 그를 유혹한 뱀 사이에서 앞으로 인류의 역사는 이 둘의 관계 속에서 진행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내가 너로 할 때 너는 사탄을 상징하는 뱀입니다. 네 후손은 뱀 자신이며 그의 통치권 아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이 둘은 원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뱀은 그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입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에게 그의 후손으로 온 메시야를 통해서 그 구원역사를 성취하시겠다는 복음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원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인류가 죄로 인하여 사망의 노예가 되고 심판의 구렁텅이로 쓸려져 나갈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부활의 권세로 사망을 이기시며 재림하실 때 사탄을 벌하시고 완전한 구원을 이루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메시야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말씀은 남자의 씨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아담의 후손의 모습 곧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지만 아담의 씨를 받지 않았습니다.
약 예수님께서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 보통의 부부 관계에서 태어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간에서는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원죄가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 역시 죄를 가지고 태어나셨을 것이고 인류의 구원자로서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18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20절에서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남자의 씨를 받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실 때의 상황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당시 마리아와 요셉은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예전번역은 정혼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의 결혼풍속법은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먼저 양가의 동의로 약혼이 성립되고 공적 선언으로 정혼이 성립됩니다.
정혼은 결혼과 동등한 법적 효력을 가지는 파혼하려면 정식 파혼 증서나 이혼 증서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결혼을 할 때까지 부부관계를 가질 수 없고 약혼자가 정절을 범하면 간음한 것으로 취급되며 죽음의 형벌에 해당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이 단계에서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마리아는 얼마나 기가 막혔을 것이며 요셉의 입장에서는 씻을 수 없는 배신감과 분노가 일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요셉의 입장에서 누가복음은 마리아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관점을 기록했습니다.
배신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의로움은 ‘옳은’ ‘고결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킨다’는 뜻인데 그는 공개적으로 마리아를 처벌할 수 있었으나 그보다 온건한 방법 곧 사소한 문제를 들어서 이혼 증서를 써주어 양자 간의 상처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그가 이해하기에 너무나도 큰일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요셉의 최선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최선은 요셉이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처녀인 것이 확실했지만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고 오는 세대 속에 축복을 주시려고 이 가정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잉태되는 아들은 남자의 후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으로 구약에서 수백차례 예언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예수의 뜻은 구원자입니다.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주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언약인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멀지 말라는 말씀을 어겼습니다. 아담은 이 말씀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생육, 번성, 충만, 정복의 축복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도 깨져버렸고 거룩한 사명도 잃어버렸으며 생명의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가게 됐습니다.
아담은 범죄 하였고 그로 인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으며 죄의 형벌인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롬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아담이 범죄함으로 모든 인류에게 그 죄가 전가 된 것은 하나님이 첫 번째 사람인 아담을 모든 인류의 대표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담을 인류의 대표로 삼으신 것은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었습니다.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모든 인류에게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담은 실패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롬 5:14 보면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곧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아담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속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 집니다. 토마스 굳윈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두 사람이 있어(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이 두 사람이 그들의 허리띠에 모든 다른 사람들을 매달고 있다. 라고 인류 역사를 정의했습니다.
예수 이전의 ‘나’ 는 아담이었습니다. 아담이라는 말은 옛 사람 이었다는 말입니다.
아담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한 죄인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엡 2:1절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이 세상 풍조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적극적으로는 예수님을 욕합니다. 정확히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욕합니다. 교회 갈 시간 있으면 잠이나 한 시간 더 자겠다. 예수 믿는 것들이 더해 라고 조롱합니다. 성경책을 불태우기도 하고 교회가면 죽이겠다고 협박도 합니다.
회심 전의 바울처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잡아서 때립니다. 옥에 넘기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소극적으로는 예수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관심은 나 먹고 잘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 오신 날이 아니라 공휴일 중에 하루로 생각합니다.
하루 쉬는 날입니다. 보너스가 나올 것인가? 쇼핑은 어디서 할 것인가? 오랜만에 분위기를 내볼까?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도 그랬습니다.
헤롯왕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고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은 메시야가 베들레헴에 나실 것이라는 말씀은 알았지만 베들레헴까지 달려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백성들도 소동만 할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천사들을 목자들에게 보내어 아기 예수님의 기쁨의 탄생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주님은 짐승의 구유에 누워서 죄인, 약자, 가난한 자를 찾으러 오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세상풍조는 시대정신으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는 성공주의, 극도의 이기주의의 시대입니다.
나만 내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야 불편하든 말든 내 자식 기 안 죽이면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에게 인사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것은 조선시대 이야기로 치부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좋은 점수 받으면 뭐든지 해준다고 합니다.
예수가 성공에 도움이 되면 돈 버는 데 도움이 되면 좋지만 자기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설교도 내 귀에 맞는 설교, 내 생각에 동의가 되는 설교, 내 수준을 맞춰주는 설교에 귀 기울입니다. 인내, 회개, 헌신, 헌금 등은 강남스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 더 맛있나? 어떤 쉐프가 더 맛있게 멋있게 음식을 만드나 한국 티브이는 온통 먹방 뿐인 것 같습니다.
육신을 즐겁게 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여자들은 쇄골미인, 뒤태, 동안, 동신 만들기에 심취해 있습니다.
대한민국사회에 성폭력은 극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선정적인 장면에 눈이 마비되었고 안방극장 가족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도 남, 여간의 진한 스킨쉽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보는 것을 그대로 보고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복음에 대한 배도입니다.
교회 밖에서 복음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지만 철저하게 복음을 따르지 않는 교회 안에 불신자로서 살고 있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나는 주여 주여 하면서 잘 믿었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히 천국에 갈 것으로 확신했는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모른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제대로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대로 십자가를 알아야 합니다.
왜 예수님이 하늘에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종의 형체를 입고 오셨는지를 아셔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원래 아담 안에 있었던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은 성령님의 역사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거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그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새사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아담 안에 있을 때 육체의 본성대로 거했던 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에 그 모든 이전의 삶에서 벗어납니다.
성령의 통치를 받는 것은 믿음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그 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 주신 공로를 믿는 사람은 성령의 통치를 받습니다.
믿음은 성령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되어 집니다. 성령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선물이며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딤전 2:15
그분은 우리가운데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시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약속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징표였습니다. 모든 믿는자에게 주시는 동일한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 분이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이사야 7장에서 유다 왕 아하스 왕 때 아람의 르신 왕과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쳐들어와 위기를 당하고 있는 그 때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징표로 주신 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도 성령으로 보내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선물입니다.
그것은 베들레헴 탄생에서 증거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과 인류를 구원하시기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은 정말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의 큰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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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3 페이지
16-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