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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강해(17)
예수 사역의 우월성(2)
제사장 사역의 우월성(2) / 7:20~28
- 예수 제사직의 완전한 효능-
오늘 주보에 보시면 새로운 선교 프로젝트 하나가 추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오던 일인데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은 인도일이라는 것이 집 계약을 했어도 들어가 살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되기까지 미루어 오다가 90% 이상 되었기 때문에 함께 나누면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서입니다.
비하르 주 수도인 파트나 일만 평 대지 위에 ‘아킬풀 임마누엘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파트나 시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는 갠지스 강이 흐르고 있는데 그 강 중앙에 서울 여의도와 같은 섬이 하나 있습니다.
여의도에 일곱 배 정도 되는 큰 섬입니다.
인구 약 십 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낙후된 지역입니다.
파트나 시가 팽창하면서 더 이상 도시에 땅이 없는데 필연적으로 서울의 여의도와 같이 앞으로 개발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트나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에도 이 섬이 개발 지역으로 들어가 있어 앞으로 이 년 안에 다리도 놔 지고, 전기도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 섬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어로 공부할 수 있는 초 중고등학교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여 복음을 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 섬 안에는 영어로 공부하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집안 형편이 좀 되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파트나 시에 있는 기숙사 학교로 보냅니다.
아시다시피 인도에서 영어 학교를 나와야만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 취직할 수 있습니다.
그 섬에서 영어로 교육하는 학교가 생긴다는 것은 아이들의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섬 전체가 지금 술렁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학생수의 20%는 극빈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더욱 섬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면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던 예배를 드리던 얼마든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복음전파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섬에 로칼 학교가 있기는 하나 시설이나 수준이 형편없어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그리고 중학교 1학년부터 몇 클래스씩 시작하려고 합니다.
매해 한 학년씩 늘려 나가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 학생부터는 일 년 동안 무조건 영어 테솔을 가지고 ESL 과정을 거치게 하려고 합니다.
영어 학교는 작년부터 준비를 해 오고 있어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이 영길 선교사가 미국과 미조람에서 교사들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봅니다.
그 섬에 병원이 없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병원을 지을 수 없지만 처음엔 치과와 간단한 내과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부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만 땅과 건물이 없어 임대해서 하고 있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대지 확보로 제대로 가나안 농군학교를 해서 섬 전체 지역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3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을 지어 학교와 가나안 농군학교 강의장으로도 쓰고 주일날 교회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며칠 전 델리 선교사님 둘이 저를 방문해 이런 저런 사역 이야기 하는 가운데 저를 걱정해 주면서 “목사님, 일이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무리하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것 외에 내가 무슨 일을 만들어 하지 않습니다”
이 일이 저의 계획에서 나온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일의 시작은 데라둔 설교 아카데미 부지 매입을 위해 오천 만원을 헌금해 주신 서울의 배성제, 이 미정 집사 가정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이 년 전 한 여름에 인도 여행을 왔습니다.
캐나다에서 아이들과 조기 유학을 하고 있는 이 미정 집사라는 분에게서 어느 날 이 메일이 왔습니다.
가족이 인도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처음이라 좀 도와 달라는 메일이었습니다.
남편 배성제씨는 서울 광명시에서 그린 치과 원장인데 방학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지내며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 메일은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메일입니다.
답장을 했습니다.
무엇을 도와 줄지 모르지만 도와 드릴 테니 오라고 했습니다.
한 여름에 인도에 와서 여행초기에 배낭 여행족들과 함께 어울려 여행을 했습니다.
인도 한 여름에 에어컨도 없는 차를 타고, 에어컨도 없는 숙소에서 냄새와 먼지와 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습니까?
여행을 중간에 포기하고 델리로 올라 왔습니다.
연락이 왔길레 구르가온 선교관(그때는 전목사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있었음)에 머물게 했습니다.
얼마나 좋아요.
깨끗한 아파트에 에어컨 잘 나오고 한식으로 먹을 수 있고...
델리 관광하러 올 때는 우리 집에서 몇 차례 식사를 대접 했습니다.
여행 마치고 공항 갈 때 교회를 나가고 있지 않은 배성제 원장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부인과 아이들은 교회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전도를 받고 집을 떠나면서 봉투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그간 고마웠다는 성의 표시였습니다.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좋은 기억만 갖고 싶다’며 정중하게 사양을 했습니다.
배성제 원장님은 한국에 돌아가 우리 교회 홈 페이지에 들어가 저의 설교를 읽게 되었습니다.
설교 전문이 그대로 다 홈페이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설교를 읽으며 깨닫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 주간 설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작년 설교까지 모든 설교를 틈틈이 읽는 중에 갈라디아서 강해를 할 때 ‘북인도 데라둔에 설교 아카데미 건물을 지어야 상시적으로 인도 목회자들을 훈련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 성령님의 감동을 받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땅을 사는데 얼마나 필요하냐고.
그래서 오천 만 원 정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는데 며칠 후에 오천 만원을 보내 왔습니다.
그래서 데라둔에 있는 선교사님에게 부탁을 해서 땅을 알아보라고 하고 몇 달 뒤에 마침 좋은 땅이 나와 약간의 계약금을 걸고 땅을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중도금을 치르러 가는데 그때 바쁜 일이 많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하고 공항에 나갔습니다.
비행기 탈시간이 좀 남아 공항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파트나 이 영길 선교사가 그 커피 숍에 들어 온 것입니다.
이 영길 선교사는 파트나에서 가나안 농군학교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조그만 땅과 건물을 빌려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넓은 땅을 사기 위해 한국에 모금하러 갔다 오던 길이었습니다.
요즘 한국교회도 어려워 모금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약간 풀이 죽어서 파트나로 가는 중이었는데 저를 만나 대뜸 하는 말이 “목사님, 가나안 농군학교는 한국의 정신이고 교육인데 임마누엘 한인교회에서 좀 도와주십시오”
저는 중도금을 치루고 가는 길이고, 우리도 돈이 모자라 땅을 조금 밖에 사지 못했는데 그런 요청이 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습니다.
건성으로 “알았습니다. 기도해 봅시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공항에 나오기 전 집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데라둔 땅 계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왜냐면 일단 현지인 이름으로 사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안고 사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했습니다.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음이 내내 편치 않았습니다.
이 영길 선교사의 간곡한 요청이 계속해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50분 만에 비행기가 데라둔에 도착을 했는데 내릴 생각을 안하는 것입니다.
밖을 보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와 비가 휘몰아치고 있었습니다.
기내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기상 악화로 데라둔에 내릴 수 없어 다시 델리로 회항합니다”
델리에 내려오는 동안 내내 또 이 영길 선교사의 간곡한 부탁이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우리 사모도 같은 느낌을 가지고 이상하다 이상하다 서로 그랬습니다.
델리에 내려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 영길 선교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땅 사는데 얼마 필요해요?”
이 영길 선교사 대답이, “오 천 만원이요”
하필 오천 만원입니까?
바로 주일날 예배 후 운영위원회 모여 이런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물었더니 운영위원회 집사님들도 다 같이 기쁜 마음으로 헌금을 하자고 해서 오천 만원을 주기로 하고 이 영길 선교사를 델리로 불러 소개 시키고 일부를 전달하고 땅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땅이 나오면 그때 나머지 잔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일 년 가까이 땅을 알아보았는데 살려고 하면 주인의 마음이 변해 값을 올려 달라고 해서 무산되고, 어느 땅은 크기가 안 맞고....
그러던 몇 달 전에 연락이 온 것입니다.
“목사님, 어느 힌두 가정에서 우리 프로젝트를 듣고 4,000평을 기증한다고 합니다”
그래 제가 두 가지를 즉석에서 부탁을 했습니다.
첫째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뒷조사가 필요하다.
땅 주고 나서 건물 지으면 제 땅이라고 우기면 우리 나가야 한다.
그러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사를 해야 하고,
둘째는 이왕 줄 것 4,000평 말고 10,000 평을 이야기해 봐라
며칠 있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그 분 가정은 대대로 땅을 기증해 왔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선친께서도 땅을 기증하여 대학이 지금 두 군데 섰고, 중고등학교도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증하시는 분의 아들 이름이 ‘이수’입니다.
힌디로 ‘이수’는 ‘예수’라는 뜻입니다.
성탄절에 태어나서 ‘이수’라고 지었데요.
땅을 기증하는 조건 하나가 있는데 학교를 지을 때든지 병원을 지을 때 할아버지 이름을 넣어 달라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이름을 넣고 그 다음에 우리가 원하는 이름을 넣고..
그래서 이 주 전에 파트나에 가서 Mou 사인하고 우리 교회법인 이름으로 등기를 하기로 했는데 등기소 직원들이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라 혼동을 일으켜 외국인 법인이 땅을 기증 받을 때 중앙은행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중앙은행 허가서를 받아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결국 그곳 등기소 직원들이 법령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변호사를 통해 법령을 카피해서 보여 주었더니 파트나 시의 허락만 받으면 해 주겠다는 확답을 받고 다시 파트나 시의 고위행정관에게 찾아가 문의 했더니 등기 이전 하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해 주어서 그 사실을 다시 등기소 직원에게 전달하여 앞으로 등기 절차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제가 주인을 만나 보니 참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내년에 그분 가족을 모시고 한국의 여의도와 가나안 농군학교 그리고 농촌 개발 운동 현장을 이 영길 선교사가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그 섬에 5만 평이 더 있는데 만 평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는 것을 보고 나머지도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싱거울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얼마나 세밀하게 준비해 오셨는가 깨닫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 삼 주 전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유 영선 장로님 부부가 저를 방문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천진에서 전자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을 한다고 합니다.
파트나에 들렸다가 델리에 전자박람회가 있어 겸사겸사 오시게 되었습니다.
이 영길 선교사 사역에 관심이 많고 몇 년 전 학생들을 데리고 단기 선교도 왔었다고 합니다.
유영선 장로님 부부가 파트나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기로 하시면서 그 땅에 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3억을 헌금을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평신도가 약속하는 헌금은 100% 믿습니다.
교회 목사님들이 약속하는 헌금은 90% 이상 믿지 않습니다.
경험상 그렇습니다.
그 장로님이 출석하는 교회가 광명시에 있는 반석교회인데 그 반석교회는 제가 고등학교 1 학년 때 나갔던 교회였습니다.
우리 가정이 그 교회의 개척 멤버였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함께 식사하면서 마음이 그냥 통했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자기 교회당 짓기 혈안이 되어 선교할 생각을 하지 않는데 자체 교회당도 없으면서 대부분의 헌금을 선교에 쏟고 있는 우리 교회를 보면서 그냥 마음이 통해 버렸습니다.
앞으로 파트나 임마누엘 프로젝트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인도에서는 외국 의사를 받아 주지 않습니다.
의료 분야에 시장이 아직 개방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 선교차 잠시 왔다 갈 수는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 창기라는 고대 졸업한 똑똑한 학생이 우리 집에 찾아 왔습니다.
인도 선교사로 헌신하기 위해 길을 모색하던 중 인도 중부에 있는 푸네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치과를 전공했습니다.
졸업하고 지금 인턴 중에 있습니다.
내년에 인턴이 끝납니다.
이 달에 결혼하러 한국에 들어가는데 이 친구가 파트나 프로젝트에 조인하기로 했습니다.
치과 의사 배성제 원장님이 내게 작년에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 세브란스 병원도 초기에 세브란스 씨가 조금 헌금한 것으로 시작해서 오늘 날 이렇게 큰 병원이 되었는데 배원장님도 인도에 조그만 병원을 하고 싶은데 땅을 알아 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땅도 생기고, 의사도 치과 의사가 생긴 것이 우연이라고만 넘길 수 있겠습니까?
데라둔 땅은 우리가 배 성제 원장이 한 5,000만원에 교회재정 3,000만원을 더 보태 나중에 샀습니다.
며칠 전 최종적인 토지문서까지 나와 원본을 우리가 보관하고 있고, 조만간 명의 이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일이면 거기 열정을 쏟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시작도 하나님이 하시고, 할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열정도 주시고, 하게끔 사람도 붙여 주시고, 필요한 재정이나 환경도 주시고....
이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면 사람을 통해서 하시기 때문에 이 일에 쓰임을 받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먼저 준비시켜 놓으시고 할 수 있도록 축복을 해 주시는 것이 당연한 원리입니다.
두란노 아카데미 센터 건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주셨습니다.
이 달에 착공하는데 한 평 짓기 운동을 해서 지금 163평의 헌금이 모아졌습니다.
전체 면적은 320평정도 되는데 일차 200평 모금을 했는데 거의 되었습니다.
건축기간이 일 년 정도 걸리니까 그 안에 어떻게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하면서 헌금 이야기 전혀 안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인원과 재정을 주실 텐데 헌금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결국 내 일을 하고 있다는 결론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임마누엘 교회의 선교 구역은 인도 전역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서남아시아 전체로 확대될 것입니다.
주일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서론이 길어 금주 설교를 요약하겠습니다.
예수 제사직의 완전한 효능입니다.
제사직이 완전하기 때문에 우리의 죄 사함과 구속 역시 완전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맹세로 세워진 제사장입니다.
21절에 “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 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한 구속을 이룰 하늘의 제사장을 보내줄 것을 맹세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시대에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멜기세덱 제사장을 모형으로 보여 주시고, 다시 천 년이 지난 후 다윗을 통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제사장을 보내 주시겠다는 것이 21절 본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천 년이 지난 후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제사를 드리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 분이 바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온 하늘의 제사장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맹세로 언약하시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맹세하고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의 제사장 직분은 완전하기 때문에 그를 믿는 택한 백성들의 사죄와 구원이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2. 제사 직분이 영원합니다.
24절에,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인간 제사장들은 죽기 때문에 그 직분이 변경이 되고 중단이 됩니다.
속죄나 구원 사역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는 영원하시기 때문에 속죄와 구원 사역 역시 영원함으로 그를 믿는 백성들의 속죄와 구원은 영원토록 흔들릴 수 없는 것입니다.
3. 온전한 인격으로 대속했습니다.
26절에,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고 했습니다.
27절에 보면 이 땅에 제사장들을 제사를 드릴 때 먼저 자기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린 후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드려 주었습니다.
왜냐면 자신도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는 성결한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의 온전한 인격 속에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행동 뿐 아니라 생각으로 짓는 죄까지도 다 온전한 인격으로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를 믿는 성도들의 속죄와 구원은 완전한 것입니다.
4.완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27절에,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땅의 제사제도는 죄를 지을 때마다 반복해서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자신을 제물로 드린 단 한 번의 제사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면서 마지막 말이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이 선언에 하나님의 반응은 성소 휘장이 위에서 찢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제사장이 되시고, 자신이 제물이 되어 드린 십자가 제사를 받으셨다는 싸인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죄가 다 용서되었습니다.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여기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터 신앙은 의무나 율법이 아니라 감사와 감동에서 출발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사죄의 확신은 나의 노력이나 공로나 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완전한 제물 사역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확증하고 또 확증하기 위해
5. 신분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28절에,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맹세하시고, 그 맹세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불완전한 땅의 제사장을 세워 속죄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라 아들을 세워하셨기 때문에 더욱 그를 믿는 성도들의 속죄와 구원은 흔들릴 수 없이 완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이런 영원한 제사장을 보내시겠다고 맹세하셨고, 그 제사장의 사역이 완전할 것이라고 또 다시 맹세로 보증하셨기 때문에 그를 믿는 우리들의 속죄와 구원은 완벽한 것입니다.
이미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루신 이 완전한 구원에 서서 확신을 가지고 나날이 성장해 나가시를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금주의 구역공과>
금주는 사경회 관계로 구역예배를 모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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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6 페이지
1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