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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강해(22)
신앙의 우월성과 교훈
복음 신앙의 우월성(1) 우월하신 증거(1)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참 믿음 / 11:1~2
구르가온 임마누엘교회, 델리 임마누엘교회 바자회가 잘 끝났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구르가온교회는 첫 번째 바자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짜임새가 있었고, 홍보도 잘 되었고, 방문객들도 많았고, 수익금도 1.5렉이나 나왔습니다.
어제 있었던 델리 임마누엘교회 바자회는 올해가 11회째입니다.
역대 바자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여전도회 회원 40여명이 모여 만두속을 만들고, 수요일에는 만두 3,000개 이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여전도회 회원 수십 명이 모여 배추 800키로, 무 200킬로를 소금에 절이고, 김치 속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김장을 했습니다.
김치 1 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바자회를 했습니다.
빈대떡부터 시작해서, 어묵, 떡볶이,김방,잡채,찐빵, 녹두전 등 즉석에서 요리해서 내 놓고, 김치, 식혜, 등을 따로 판매하고, 옷가지와 잡화등 올해 유난히 많이 걷혀 인도 사람들이 성황을 이루었고, 한국과 인도 협력업체들도 많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델리 교회 바자회 수익금이 무려 4.1렉에 달했습니다.
지난 주 내내 수고한 여전도회 회원들을 보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또 다들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는 것을 보면서 심히 감동이 되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런 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전도회와 공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도회가 그렇게 바쁜데 텐트 섭외까지 다 책임을 지고 하는 것을 보면서 내년부터는 분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전도회 회원 가운데 여러분들이 나와 큰 몫을 해 주셨습니다.
청년들도 수고 많았고요.
텐트와 홍보, 그리고 당일 옷이나 잡화 판매 등은 남전도회 주관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수고와 헌신으로 구르가온 교회에서 두란노 아카데미 건축 3평, 델리 교회에서 8평, 전체 11평의 건축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애쓴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남자 성도 여러분, 다 일어나셔서 기립 박수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부교역자로 있을 때 새벽기도에 나와 열심히 기도하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운수 사업을 하시는 집사님이었습니다.
문제는 항상 그렇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잘 안되거나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새벽에 나와 울며 부르짖고, 사업이 잘 되면 새벽기도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 집사님이 계셨는데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같은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시는 분인데 사업에 부도를 만나 재산을 다 날리고 망하게 되었습니다.
부도가 나서 이미 파산이 되고 공장은 물론 집까지 다 날렸기 때문에 채무자들에게 사실 갚을 능력도 없고, 채무자들도 사정을 알기 때문에 빚 갚으란 소리도 하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사님이 열심히 일해 빚을 한 사람, 한 사람 갚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안 갚아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거든요.
거의 몇 년을 그렇게 빚을 갚아 나가는 성실함에 감동을 받은 채무자 가운데 공장 한 쪽을 빌려 주시는 분도 계셨고, 중고 기계를 무상으로 주신 분들도 있었고, 사업 자금을 대 주신 분들이 있어 재기하여 빚 다 갚고 다시 사업을 잘 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다 같은 교회, 같은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만 믿음의 색깔은 전혀 달랐습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은 믿음을 가지고 삽니다.
하지만 믿음이라고 해서 다 같은 믿음이 분명 아닙니다.
결국 참 믿음이 있고, 거짓 믿음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히브리서 11장 전체에는 ‘참 믿음’으로 세상을 바꾼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38절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믿음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어떤 성도들의 경우에는 세상이 그 사람의 믿음을 바꾸어 믿음을 포기하고 세상의 사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가 그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신앙으로 세상을 바꾸어 세계사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만 데마와 같은 경우는 세상이 데마를 바꾸어 초라하고 실패한 인생의 표본으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
I.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본문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바라는 것’이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대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실상’이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실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성경적 믿음이란 ‘하나님의 언약’과 철저하게 관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신념과 다른 것입니다.
인간의 신념이란 “하면 된다” “나의 꿈을 이루어진다” 같은 ‘긍정적인 사고’같은 것입니다.
자기 욕심대로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께서 자기 욕심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적어도 기원 전 2,500년 전 성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시로 2,500년 후에 자신의 후손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가 오신다는 것을 알고, 마치 실제 오신 것처럼 믿으면서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8장 56절에 예수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참 믿음은 이처럼 시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들이 실제 이루어진 상태를 미리 바라 보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이 있음이 믿어집니다.
그 나라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의와 평강과 희락’가운데 살 것을 믿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것을 성경에 나오는 위인들의 믿음의 행적을 통해 히브리서 기자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11장 전체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을 일일이 열거하려면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중요한 몇 사람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 믿음이 그들을 어떻게 만들었나?
4절에, 아벨의 믿음이 나옵니다.
가인과 아벨은 최초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형 가인은 곡식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즉 불이 하늘에서 내려 아벨의 제물을 태웠습니다.
왜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시고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을까요?
아벨은 장차 속죄제물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실 그리스도께서 실제 오신 것처럼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어린양으로 드린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자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처럼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가인의 제사처럼 거절하시는 예배가 있습니다.
예배의 중심에 어떤 제물이 놓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신령과 진정’이란 바로 그리스도로 예배드리라는 말입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대제사장이심을 믿고, 나의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를 이루신 제물이 되심을 믿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갈 수 있는 살아 있는 성막이 되어 주심을 믿으면서 나가는 그런 예배자를 하나님은 찾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7절에 노아의 믿음이 나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대홍수가 온다는 것을 알려 주시자 믿고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으로 홍수를 바라보았고, 홍수가 실제로 왔다는 것을 믿고 산 위에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항구에서 지어야 할 방주를 산 위에서 만드니 사람들이 얼마나 비웃었겠습니까?
하지만 믿음은 그런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믿지 않은 당대의 사람들을 꾸짖고 전도했습니다.
그 믿음으로 인해 전 인류가 홍수로 멸망할 때 방주에 탔던 노아의 여덟 식구만 살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이처럼 사람을 살립니다.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 믿음은 주님의 재림을 실제 상황으로 보고 준비를 합니다.
‘민방위 훈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북이 쳐들어 왔을 때 대처하는 훈련입니다.
거의 30년이 가까워 오는 것 같은데 북한에서 이웅평 소령이 미그기를 몰고 남한으로 내려 온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차를 몰고 집 가까이 가고 있었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아나운서의 거의 비명에 가까운 긴급 뉴스 속보가 흘러 나왔습니다.
“여러분, 실제 상황입니다. 이북에서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전투기가 인천 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그 뉴스에 저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마침 슈퍼가 보이길 레 내려서 쌀과 라면을 샀습니다.
실제 상황이라고 하니까요.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어 졌는데 몇 분 후 ‘단독귀순’으로 밝혀져 모두들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홍수가 온다는 말을 믿지 않은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재림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 일은 있을 것입니다.
참 믿음은 준비를 하게 합니다.
민방위 훈련을 하듯 매일 재림 연습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재림 훈련을 잘 한 성도들은 어느 날인가 주님이 오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과 함께 영원한 상급을 얻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을 믿는 신앙은 성도를 가장 현실적으로 살게 만들어 줍니다.
현실에 충실하게 만들어 줍니다.
늘 깨어있게 만들어 줍니다.
주님 갑자기 재림하실지라도 부끄럽지 않게끔 매일 매일 결산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8절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나옵니다.
나이 70세에 하나님께서 나타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했을 때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고 일단 집을 떠나 인도하시는 데로 갔습니다.
사람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외국에 가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만 회사 발령이 아닌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인도 오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아브라함은 부름을 받았을 때가 70세 노인이었습니다.
그 나이면 은퇴하고 고향에서 편히 살 생각을 할 나이입니다.
그 나이에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모험이 아니라 죽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더구나 어디로 가는지 처음부터 말씀해 주지 않으시고 ‘일단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8절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가라는 데로 가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직장은 어떻게 되고, 사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은퇴를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가?
은퇴 후 20-30년을 더 살아야 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걱정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말년에 이를수록 대박이 터집니다.
은퇴 후 정말 재미없고, 허무하고, 지겹게 사는 분들을 작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갔을 때 보았습니다.
강남에 집 한 채 팔면 쿠아라롬푸르 시내 외곽에 잘 지어진 아파트 두세 채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남에 있는 분들이 은퇴하고 그곳에 와서 많이 사시는데 아파트 두세 채 사서 월세를 주고, 그 월세로 충분히 잘 살 수 있으니까 주변 골프장에서 매일 골프를 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골프치고, 다음날도 골프치고, 그 다음날도 골프치고.....
얼마나 지겹겠습니까?
골프라는 게 어쩌다 쳐야 재미있지 매일 매일 지겹게 치고, 나중에 기운이 떨어지면 못 치는 것 아니예요?
불쌍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아브라함처럼 말년에 대박이 납니다.
창세기 15장 1절에,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했습니다.
천국이 가까울수록 더욱 소망이 넘치고, 이 믿음을 자녀들과 손자들과 이웃들에게 전하면서 사니 인생 대박 아닙니까?
저와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벵갈로 송형지 장로님 내외는 70세 은퇴 후에 출석하던 미국 워싱턴 임마누엘교회에서 실버 선교사로 파송이 되어 거의 십 년째 벵갈로에서 홈리스 피플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한인교회가 아니라 미국교회입니다.
삼십 여년 그 교회를 성실하게 섬겼기 때문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인도 비자법이 바뀌어 6개월 일하고 2개월은 나가게 되었습니다.
6개월 사역하고 2개월은 집이 있는 워싱턴에도 가시고, 아들이 있는 LA 나 텍사스에 가시기도 하시고, 틈틈이 여행을 하시기도 합니다.
평생 지내 오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보낸 시절이 없었다고 합니다.
말년 대박이 터졌다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말씀합니다.
11절에 사라의 믿음이 나옵니다.
사라의 나이 90세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수의도 사 놓고, 묻힐 곳도 미리 정해 놓을 장례를 생각해야 할 나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시자 ‘잉태케 하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90세 할머니가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은 이처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참 믿음을 가졌던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 믿음대로 서구문명을 탄생케 한 세계 역사를 뒤 바꾸어 놓았습니다.
24절부터 모세의 믿음이 나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레위 지파 고핫의 아들 '아드람'과 '요게벳'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 이집트의 파라오는 늘어나는 이스라엘 노예수를 걱정한 나머지 남자 아이는 태어나면 나일 강에 버리라는 엄격한 법령을 내렸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세 달간 숨겨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갈대상자를 만들어 모세를 안에 넣고 나일 강에 띄웁니다.
일부러 타이밍을 맞춘 것인지 이때 파라오의 공주가 나일 강에 목욕하러 나왔다가 떠내려 오는 갈대 상자를 열어 보니 그 안에 한 아기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이 아이를 데려다 양자로 삼고 왕궁에서 기릅니다.
모세의 누이는 공주에게 좋은 유모가 있다고 소개한 후 모세의 친어머니 요게벳을 소개해 주어 어머니 요게벳과 아들 모세는 왕궁에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요게벳이 훌륭한 것은 모세가 부와 학식과 출세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 유혹을 받기 전에 하나님 신앙을 확고하게 심어 준 것입니다.
모세를 건져 올린 바로의 공주는 애굽 18 왕조의 창설자인 아모세의 아들 아멘호텝 1세( B.C. 1560-1539)의 딸과 투트모세 1세(B.C. 1539- 1514) 사이에서 태어난 무남독녀 '핫셉슈트'를 가리킵니다.
공주는 모세를 차기 파라오로 키웠을 것입니다.
모세는 맘먹기에 따라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권력과 부를 맘만 먹으면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어머니 요게벳으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 파라오로 사는 것보다 더 바른 선택임을 배웠습니다.
세상에서 잠시 낙을 누리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복을 누리고 사는 것이 올바른 선택임을 알고 때가 되었을 때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난 받는 하나님의 백성, 자기 동족에게도 돌아갑니다.
이처럼 참 믿음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줍니다.
II.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본문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란 하나님의 약속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믿음직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약속대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께서 내적 증거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빌립보에서 루디아가 바울의 설교를 들을 때에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라고 했습니다.
즉 성령께서 설교를 듣는 루디아를 깨닫게 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택한 자녀들에게 기록하신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했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들’을 믿는 자들 속에 성령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실 때 마치 보는 것처럼 믿어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들을 실제 이루어진 것처럼, 보지 못하는 것들을 실제 본 것처럼 믿었던 성경의 위인들이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32절에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예를 들라면 시간이 모자라다고 했습니다.
결국 믿음의 위인들에게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이란 인간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에게 주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성’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먼저 나타나셔서 ‘홍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니까 믿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먼저 나타나셔서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모세에게 가시떨기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의 신을 벗으라”고 하시니까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결국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주실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 편에서 믿고 싶으면 믿고, 믿기 싫으면 안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주시기 때문에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먼저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들려주심으로 믿음이 생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은혜성입니다
믿음은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즉 어떤 사람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믿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도 자신의 의지적 결단에 의해 하나님을 믿으려고 노력한 결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정하신 뜻을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알려 주시고 믿음을 선물로 주시니까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 속에 은혜로 믿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이제까지 열거한 구약의 믿음의 위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보지 못하고 다만 약속을 믿는 믿음 안에서 오신 것처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 있는 ‘복음신앙의 우월성’이란 신약시대 성도들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를 보고 믿는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성취하신 것을 보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 성도들보다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성경의 위인들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복음신앙으로 오늘 나와 가정과 세상을 바꾸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 한 주간의 삶을 서로 나누고 기도해 줍시다.
2. 성경적 믿음과 신념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3. 믿음으로 세상을 바꾼 위인들이 가졌던 믿음의 공통점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
4. 나의 믿음을 통해 세상이 변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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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4 페이지
1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