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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강해(24)
복음신앙의 우월성과 교훈(4) 우월하신 결과(2)
지상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 - 교회(1) / 히12:14~17
지난 주 인터넷 신문에 “따로 살자는 아내와 딸의 말 듣고 고시원서 혼자 사는 가장” 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어 읽게 되었습니다.
정모(48)씨는 가족과 헤어져 1년째 서울시 노원구의 한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데 별거 중인 아내는 시중 은행의 차장이고, 중3과 고3 딸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정씨는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도시락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잘나가던 사업은 1997년 IMF 때 직격탄을 맞았고 빚만 남기고 망하게 되었습니다.
정씨는 독학한 '풍선 아트' 기술로 10년 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구청 등을 다니며 풍선 아트 강의를 해서 어렵게 생활했다고 합니다.
강의가 많을 때는 월 200만원까지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년 전 지인의 빚보증을 잘못 서 전 재산을 날리고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합니다.
강의도 끊겼고 아내는 별거를 요구했습니다.
정씨는 고시원에 살며 행사장에서 풍선 장식을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근근이 먹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이 땅의 아버지들이 많다는 것이 작가의 말입니다.
정씨 역시 다른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에게 일어난 일이 과거에는 다른 가족에게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로만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내게 현실로 다가 왔을 때,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배신감과 고독, 실패한 인생이라는 좌절감, 그리고 소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고 절망감에 사로 잡혀 살아갈 의욕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정씨보다 못한 ‘최극빈층’, 한 달에 버는 돈이 20만원도 제대로 안 되는 가구 수가 54만 가구가 되는 것으로 재작년 통계에 나왔습니다.
정씨와 비슷한 처지로 노숙자가 된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숙자 교회’가 여기 저기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어쩌면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여기 형편이 좀 나은 사람들끼리 모여 ‘요동치 못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이 설교를 노숙자 교회나 ‘최극빈층’을 상대로 한다면 그분들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 일어설 수 있을까?
만일 오늘 하는 설교가 있는 자만을 위한 설교라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배부른 사람들만을 위한 사치스런 복음에 불과한 것인가?
중요한 사실 하나는 사는 것이 가난하다고 영혼까지 가난한 것도 아니고, 사는 것이 부요하다고 해서 영혼까지 비례해서 부요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하나님 때문에 마음에 부요를 누릴 수 있는 성도도 있는 반면에, 솔로몬처럼 모든 것을 원대로 다 가지고 누리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탄식할 만큼 영혼이 한 겨울을 만난 것처럼 시리게 살아가는 성도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절망할 수가 있습니다.
가난한 벵글라데쉬 국민들이 행복지수가 세계 1위인데 반해 가장 잘 사는 북유럽의 스웨덴 같은 나라가 가장 자살률이 높은 것을 보면 행복은 있는 것과 비례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도 요동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그 여파가 한국을 비롯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까지 타격을 입고 있고, 미국과 일본마저도 장기 불황으로 실업자가 속출하고, 조기 퇴직을 해야 하고, 대학 졸업자가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운 좋게도 나는 그 대열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지구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국제 분쟁, 환경 문제, 각종 풍토병, 테러 등 도처에 지뢰밭입니다.
요동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나님의 나라는 과연 있는가?
있다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나라를 과연 사는 있는 자들에게나 없는 자들에게나 과연 실제적인 나라가 될 수 있는가?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한 아름다고 용기 있는 소녀의 믿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새해 그 아이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한 감사의 메시지를 받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너의 아름다운 믿음을 성도들과 나누고 싶다”는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 달 반전 진 미경 성도의 남편인 박 암성도가 갑자기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부인과 어린 두 딸이 겪는 고통은 아마 당해 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를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목사는 한없는 무능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픔을 겪는 성도를 위해 목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일 예배 끝난 후 사무실로 불러 기도해 주었습니다.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무능함 때문에 두 딸의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함께 울어 주었습니다.
소연이는 아빠를 데리고 간 인도가 싫어 2월 학기가 마치면 인도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
지난 1월 1일 새해 신년예배를 드리고 말씀 카드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소연이도 말씀 카드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날 오후에 카카오톡으로 소연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왔습니다.
“목사님, 소연이에요.
목사님이 직접 쓴 성경 말씀이 마음에 딱 와 닿아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인도 와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무 일도 없었던 다른 아이에게서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면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도 감동까지는 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소연이는 중 3 사춘기입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부끄러워하고, 도피하고 싶은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멀리 올드 델리에서 한 주도 빠짐없이 예배를 참석하고 있는 소연이는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본문 28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찌니”라고 했습니다.
‘진동치 못할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우리는 소연이처럼, 히브리서 12장에 나오는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처럼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고백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물질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성공했기 때문에, 형통했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직장에서 쫒겨 나고, 재산 뺏기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박해를 피해 피난살이 하고 동굴에 숨어 살기도 하고, 잡혀 고문도 받고,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사형을 당하기도 하면서 그들은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줄거움으로 기뻐했다“고 베드로전서 1장 8절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인해 받는 그런 고난과 핍박을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이 기쁨은 성도들의 마음속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실재와 장소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고 하셨고,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기 직전에 예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된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된 자는 귀신이 자신에게서 나가기 전까지 귀신에 메여 눈이 먼 상태로, 벙어리된 상태로 어두움의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겨 나가고 예수님의 손길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앞이 보이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회복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이며, 내적이며, 실제적인 나라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세상의 나라’가 변화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노숙자처럼 없는 자에게나, 형편이 좀 나은 자에게나, 슬픔을 당한 자에게나, 평안한 자에게나 실제적인 나라인 것입니다.
어두움의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귀신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 온 예수님을 미리 알아보고 “우리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우리를 지금 무저갱에 집어넣지 마십시오‘(눅8:31)라고 간청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그리스도 예수께서 임할 때 어두움의 나라의 귀신들이 물러 가는 것입니다.
저는 인도에 와서 귀신들을 가시적으로 대면도 해 보았고, 여러 번 추방해 보았습니다.
귀신들의 통치를 받는 사람의 어두운 마음의 상태, 귀신의 권세가 추방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성령의 통치를 받는 성도의 마음의 상태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이 두 세계 속에 살고 있습니다.
중간지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임하는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말합니다.
더 정확이 말하자면 하나님의 통치가 임했다고 해서 그곳이 다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시편 103편 19절에,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는 세상 나라들과 왕들과 생물과 무생물들과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까지 다 통치하십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이 다 하나님의 나라로 변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전히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무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보여지는 형태 중의 하나는 복음의 선포입니다.
복음의 선포는 단지 말이 아니라 행위이며, 소리가 아닌 실제입니다.
복음이 선포되어 지는 현장에 악한 영이 떠나고 성령께서 임재하십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두아디라 성의 자주장사 루디아가 바울의 설교를 들을 때 성령께서 루디아의 귀를 열어 바울의 설교를 청종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이 선포되어지면서 구원의 역사가 실현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경공부 하라고 그렇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변하지 않는 표제가 ‘성경을 공부하자’ ‘성경대로 믿자’ ‘성경대로 살자’입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복음을 깨달아야 그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을 교회 존재의 목적을 삼고 만든 표제입니다.
금주부터 성경공부반이 다시 개강합니다.
송미현 집사님이나 구역장님들이 성경공부반에 들어가 공부하라고 권면하면 ‘천국이 가까웠다’고 초청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으로 듣고 성경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복음이 선포되어 구원의 역사가 실현되는 곳이 어디입니까?
아버지를 잃은 소연이가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어디서 얻었습니까?
천하를 다 얻는다해도 소연이는 결코 행복하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소연이에게 아버지는 ‘천하 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천하 보다 귀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이 되는 곳은 이 땅에 교회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신학자인 리델보스는 “교회가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파악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 ‘교회’라는 단어가 건물을 뜻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웅장한 교회 건물이라도 그것은 그냥 건물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건물 속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속에 임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저는 1월 1일 신년예배를 마치고 구르가온으로 가면서 우리 교회 옆에 있는 사이바바 템플에 힌두 신에게 꽃을 바치려는 힌두교인들이 수 키로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마 한 나절을 꽃을 들고 서서 기다려야 자기 차례가 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혀 짜증스런 기색을 하지 않고 자기 차례를 보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은 Lodi Road 사이바바 템플에 갇혀 있습니다.
Lodi Road 까지 가야만 그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세 천주교 역시 신이 임하는 장소를 교회에 한정시켰습니다.
그래서 천문학적인 헌금을 들여 교회당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지었습니다.
그 안에 온갖 조각들과 그림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그래야 교회에 들어올 때 하나님이 계신 것 같이 느껴지니까요.
그들은 힌두교인들처럼 하나님을 건물 안에 가두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자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교회 밖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무지가 온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을 교회 안에 가두는 중세 천년의 암흑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의 많은 교회들 역시 힌두교나 천주교와 다를 것이 없이 교회당을 성전으로 둔갑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세 교회와 마찬가지로 수백억씩 들여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와야만 하나님이 계신 것으로 믿게 만들고, 그곳에 와서 기도해야만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는 무지한 중세 교인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기도하면 응답이 되는 것 같고, 길바닥이나 차 안이나 부엌에서 기도하면 응답이 안 될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지게 합니다.
신약성경에 단 한 군데도 건물을 교회로 지칭한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성도들이 성전이고 그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가 하나님께 이르는 ‘새롭고 산 길’(히10:20)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친히 우리의 성전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힌두교인처럼, 천주교인처럼 건물에 가두지 마세요.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안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복음 17장 21절에, 마지막 기도를 하실 때,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되시며, 몸도 되신다’(엡1:22~23)고 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잖아요.
비록 우리 같이 지하에서 모일지라도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와 마귀적 세력으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님은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때로 몸도 되시는 것입니다.
비록 요동치는 세상 속에 살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통치를 받을 백성들을 따로 모이게 해서 특별한 방법으로 인도해 주시는 곳이 지상의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성도나 교회에 하나님의 특별한 통치가 임합니다.
그래서 노숙자나, 최극빈층같이 없는 자에게나, 있는 자에게나 슬픔을 당한 자에게나 기뻐하는 자에게나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소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세계와 땅의 모든 피조물을 동원하여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과 교회를 통치하시기 때문에 “예수를 믿으면 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영과 육의 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막의 강을 내고 광야에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사43:19~21)
예수 믿으면 밥 먹여 주나?
교회 다니면 먹을 것이 생기나?
이런 비아냥거림은 몰라서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밥이 생깁니다.
교회 다니면 먹을 것이 생깁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제대로 임할 때“ ’모든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I. 교회 생활의 두 가지 덕
1. 화평
본문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교회는 하나가 되어 화평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화평이란 먼저 하나님과의 화평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는 교인들은 결코 화평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백이면 백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의 생각이 관철이 되어야만 속이 편한 것입니다.
왜 국회에서 만날 싸웁니까?
생각이 다른 것입니다.
한미 FTA 를 놓고 여당은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면서 그 당위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홍보를 합니다.
여당은 같은 FTA를 놓고 체결하면 나라 말아 먹는다며 의사당 안에 최루탄을 투척하면서 마치 윤봉길 의사나 된 것 처럼 날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 만 모여도 다 생각이 다른 것입니다.
교회는 천사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생각들이 다른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니 말 많은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서도 다들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하게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공동묘지입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하나가 되는 화평을 이루는 것이 가능합니까?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면 됩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성도는 사람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찾기 어려운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 내 생각 버리고 하나님 뜻대로 하면 됩니다.
다를 그렇게 가면 자연히 화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화평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분쟁이 있는 곳에 어두움의 나라가 임합니다.
2. 거룩함
화평으로만은 부족합니다.
화평을 이룬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피아들도 자기들끼리 화평을 이룹니다.
그래서 마약 팔고, 매춘하고, 테러해서 얻은 이익금을 공평하게 분배하면서 서로 화평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그들은 마피아일 뿐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성도들의 거룩한 모입입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과 교제가 불가능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6)고 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거룩해질 수 없는 무가치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를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친히 대제사장이 되시고, 제물이 되어 주시고, 성전이 되어 주심으로 우리는 거룩함을 입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도록 하십시오.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통치하게 하여
영적이며, 내적이며, 실제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내 속에서 자라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의 현현인 주님의 몸 된 교회에 화평과 거룩함을 만드는 주의 성도들이 되어 델리의 교민 사회와 인도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주역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구역공과 나눔 >
1. 한 주간의 삶을 서로 나누며 마음을 열어 봅시다.
2. 예수께서 말씀하신 ‘우리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 하나 하나 생각해 봅시다.
3. 신약성경에 나오는 ‘교회’를 정의해 봅시다.
4. 교회 생활의 두 가지 덕인 ‘화평’과 ‘거룩함’은 어떻게 이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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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5 페이지
12-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