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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강해(25)
복음신앙의 우월성과 교훈(5)
우월하신 결과(3)
지상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교회(2) / 히12:14~17
지난 주일은 이 세상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 교회’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이며, 내적이며, 실제적인 나라라고 했습니다.
제 동기 목사 가운데 지금 부천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신 재철 목사라고 있는데 전도사 시절 같은 교회 부교역자로 있을 때 장인어른이 암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은 평생 교회를 다닌 적이 없는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병상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병상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놀라운 간증을 한 것을 직접 전해 들었습니다.
평생 교회를 다니신 적이 없기 때문에 마귀가 뭔지 천사가 뭔지 듣도 보도 못하셨을 텐데 당시 신 재철 전도사에게, “신 서방, 아침에 내 눈에 마귀가 물러가고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나를 데리고 온 것을 보았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장인어른은 그날 오후에 아주 평안하게 숨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들의 증언을 통해서 사람이 죽을 때 더러 영의 세계가 열리면서 불신자들은 마귀의 출현에 자신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직감하고 두려움 속에서 신음하면서 죽기도 하지만, 성도들은 천사의 출현에 자신의 영혼이 천국으로 인도 된다는 안도감에 미소를 띠며 편히 눈을 감는 모습들에 대한 실화를 전해 듣습니다.
백만 명을 주께 인도했다고 하는 미국의 디엘 무디는 죽을 때 영의 눈이 열리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마차가 나를 태우러 오고 있구나, 영광이로다”며 환희했고, 감리교를 창시한 영국의 요한 웨슬레는 “하늘이 열리고 천국이 보이는구나 저렇게 좋은 세상이라면 빨리 가고 싶구나”라고 외치며 눈을 감았습니다.
저는 신 재철 전도사 장인의 소천을 들으면서 장인께서 그 나라가 있다는 것을 생전에 알고 교회를 다녔다면 얼마나 풍성하고 복된 삶을 살았을 까라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그 나라가 있다는 것이 확실한 것이 바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 때문입니다.
복음이 선포 되어지는 현장에 악한 영이 물러가고, 성령의 통치를 받게 되는 구원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에 나와 복음을 듣고 성경공부를 통해 삶이 변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이 지상의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게 나타난 영적이며 내적이며 실제적인 나라라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교회를 별거 아닌 것처럼 여깁니다.
목사나 성도의 존재를 아주 우습게 여깁니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 성도 가운데서도 교회 알기를 애들 다니는 학원 수준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세상의 제국이나, 권력이나, 기업을 대단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창세기 구역시대에 세상은 근동 세계를 장악한 이집트를 위대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에는 이집트보다도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온 한 노예 소년 요셉에게 모든 역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요셉이 역사의 주인공이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할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집트는 조연이며 요셉을 주인공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애플사가 세계적인 기업이라 할지라도 한 영혼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 수 있는 영적 역량은 없습니다.
세상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초점을 맞출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애플에 있는 성도에게 역사의 초점을 맞추고 움직이십니다.
성도가 애플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애플사가 성도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그 회사 안에 있는 여러분 성도들이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몸담고 있는 회사를 위해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모르는 다른 불신자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를 갖게 됩니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좋은 지위를 갖고, 회사를 더 발전하게 만들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어 이집트 제국을 살리고 그 나라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였습니다.
포로로 끌려 온 다니엘이 바벨론 제국의 총리가 되어 바벨론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였습니다.
회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려면 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사업을 열심히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중심이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을 갖추어야 할 이유 역시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다 합쳐서 공동 프로젝트를 하여 세상을 어느 정도 바꿀 수는 있을지 몰라도 단 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영적이며 내적이며 실제적인 힘은 없습니다.
천하 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교회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역사관이며 세계관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상의 건강한 교회는 ‘세상의 소망’인 것입니다.
지난주일 강해한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게 나타난 곳이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가 건강하고 왕성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화평’과 ‘거룩함’을 이루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교회에는,
II. 영적인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냐면 교회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영의 사람들입니다.
로마서 8장 5~6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어떻게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가?
1. 하나님의 은혜에 도달하는 생활
15절에,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라고 했습니다.
‘은혜’란 무엇인가?
교회 안에서 ‘은혜’라는 용어만큼이나 성경적인 의미를 벗어나 잘못 사용되어지고 있는 단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은혜’를 마치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듣고, 이상한 신비 체험하는 것을 ‘은혜’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은혜에 대한 오해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가 마비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점점 은혜에서 멀어져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은혜가 무엇인지는 은혜를 받은 사람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인류가 홍수로 멸망할 때 구원을 받은 노아는 창세기 6장 8절에,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멸망할 때 롯의 가정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9장 29절에,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방문한 천사는 누가복음 1장 28절에,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고 했습니다.
즉 은혜라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나 ‘구원 섭리’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혜가 무엇인지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곳이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14절 내용입니다.
첫째는, 성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흠이 없게 하시고, 택하심을 받은 은혜를 찬송케 하려고 택했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성자 예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7절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택한 자녀들을 성자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대제사장이 되시고, 친히 제물이 되시고, 친히 성막이 되어 주심으로 구속하여 주신 은혜입니다.
셋째는 성령님의 은혜입니다.
13절에,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인쳐 주심으로 그 진리를 믿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해 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것이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입니다.
전능하시고, 성실하시고, 주권적이고, 영원하시고, 자비의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셨다면 그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려고 하는데 만일 그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거부한다면 하나님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도 이루지 못하는 무능력한 하나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이루신 구원은 불완전한 구원이기 때문에 구원은 인간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고 하나님이 이루신 불완전한 구원을 완성시키기 위해 내 공로, 내 노력, 내 의지를 갖다 붙이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구원은 매일 매일 흔들립니다.
죽을 때가지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합니다.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의 감격이나 헌신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는 받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은혜를 깨닫는 농도만큼 은혜의 감격이 솟아나기 때문에 감사와 찬송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2. 쓴 뿌리를 제거합니다.
15절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라고 했습니다.
‘쓴 뿌리’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병중에 종양이란 것이 있습니다.
'종양'이란 의학용어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리적으로 무의미한 조직을 만드는 병'이라고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즉 암입니다.
보사부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5-6만 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의 원인 중 1위가 악성종양이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쓴 뿌리’는 영적 암과 같은 것입니다.
암에 걸리면 다른 세포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더러움을 입게 되듯이 영적으로 똑 같습니다.
본문 15절에, "쓴 뿌리가 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더러움을 입게 됩니다“
즉 ‘쓴 뿌리’는 화평으로 하나가 된 교회를 분열시키고, 더러운 마음에서 나오는 말과 미혹으로 교회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성도들을 복음에서, 교회에서 떠나게 만듭니다.
구약성경 민수기에 보면 이런 ‘쓴 뿌리’가 나옵니다.
민수기 11장 4~7절에,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 생활 하던 그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자기들이 살 땅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나가시면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농사를 짓지 않아도 하늘에서 만나라는 특별양식을 내려서 먹게 하시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메추라기 떼를 보내 이가 아프도록 먹게 해 주시고, 물이 없으면 반석에서 샘이 터져 먹게 해 주시고, 대적이 나타나면 우박과 번개 같은 자연을 동원해서라도 물리쳐 주시고......
이런 폭포수 같은 은혜를 내려 주어도 ‘쓴 뿌리’가 나와 선동을 하니까 “만나도 귀찮다. 하나님의 은혜도 귀찮다. 옛날 노예 생활이 그립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
‘쓴 뿌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 정도까지 던져 버리고 신앙공동체를 파괴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세우는 성도입니까?
아니면 ‘쓴 뿌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허무는 성도입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쓴 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찰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담임목사가 성도들을 괴롭히는 ‘쓴 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날 한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교회로부터 등지게 만드는 ‘쓴 뿌리들’이 누굽니까?
사회적인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님들입니다.
지도자들입니다.
저도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서 ‘쓴 뿌리’가 되어 성도들에게 고통을 준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울처럼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4:16)고 할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내가 영의 아버지니까 여러분들은 나의 말을 들으라”고 할 정도로 아버지의 자격도 없습니다.
나의 무능함과 부족함 때문에 절망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좋은 성도들을 보내 주셔서 목사의 부족한 점을 대신 메꾸어 준 많은 장로님, 집사님들 덕분입니다.
그래서 임마누엘교회 목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목회하신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담임목사도 얼마든지 교회의 화평과 거룩함을 해치는 ‘쓴 뿌리’가 될 수 있듯이 성도 여러분들 역시 얼마든지 ‘쓴 뿌리’가 되어 다른 지체들을 괴롭게 하고, 더럽게 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분열시키고 멀어져가게 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너희는 돌아보아”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쓴 뿌리’는 대게 자랄 때 받은 상처와 환경으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폭력적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자기는 크면 절대 부모와 같이 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적이 됩니다.
‘쓴 뿌리’ 때문입니다.
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대게 짭니다.
남에게 베풀 줄을 모릅니다.
너무 고생스럽게 살았기 때문에 움켜쥐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처라도 ‘쓴 뿌리’가 되지 않고 오히려 값 비싼 보석이 되기도 합니다.
진주조개는 사람이 조개를 열고 칼로 조갯살에 상처를 내고 굵은 모래를 집어넣으면 아파서 그것을 치료하느라 액을 계속 내는데 결국 그것이 진주가 된다고 합니다.
상처 없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어떻게 상처가 ‘쓴 뿌리’가 되지 않고 ‘값 비싼 진주’가 되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될 때 그렇게 됩니다.
나를 향한 성부, 성자, 성령의 구원의 은혜를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상처들이 진주처럼 됩니다.
상처가 오히려 삶의 에너지로 변하게 됩니다.
상처를 진주로 바꾸는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음행을 제거합니다.
본문 16절에, “음행하는 자와”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후서를 쓴 이유 중의 하나는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성적문란 때문이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초대교회 가운데 가장 하나님의 은사가 충만했던 교회였습니다.
말하자면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에 발생한 ‘성적타락’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고린도라는 도시 자체가 항구 도시로 성적 타락이 심했습니다.
이 세속의 물결이 그대로 고린도교회까지 스며든 것입니다.
가장 성령의 은사가 충만했던 고린도교회가 세상에도 없는 성적 타락이 공존했다는 것은 성령의 은사가 충만하다고 해서 성자가 되거나, 천사 같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은사는 성숙시키고 활용하지 않으면 소멸하고 마는 것입니다.
또한 비록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이 지상의 교회라고 할지라도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완전한 교회는 지상에 없습니다.
다만 완전한 교회를 향해 나아갈 뿐입니다.
어떤 신학생이 집창촌 전도의 열정을 가지고 집창촌에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가 포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실화입니다.
그만큼 인간은 죄에 노출이 되어 있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저의 동기 목사님들 교회에서도 인터넷 채팅하다가 집 나간 여집사 여럿 보았습니다.
왜 모르는 남녀가 채팅을 합니까?
세상이 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교인들도 자연스럽게 물드는 것입니다.
세상이 다 세컨드를 가지니까 교인들도 자연스럽게 물드는 것입니다.
세상이 다 명품을 걸치니까 교인들도 자연스럽게 물드는 것입니다.
최고의 가치인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기 전에는 누구나 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을 따라 살기 때문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2장 12절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한 것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인간은 이처럼 약하기 때문에 언제 넘어질지 모르니까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복음의 합당한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4. 에서와 같이 영적 유산을 포기하는 망령된 자가 되지 말라
본문 16절에,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대로 미국에 알래스카 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면적의 7배나 되는 큰 땅입니다.
그곳은 석유, 금광, 삼림 등의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그런데 이 땅은 본래 러시아의 영토였습니다.
제정 러시아가 국토가 너무 커서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8년 동안 교섭을 벌인 끝에 1867년 미국에 720만 달러에 팔았습니다.
당시 이 일을 성사시킨 러시아 공사는 쓸모없는 얼음 땅을 잘 처분했다고 황제로부터 큰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을 치고 통탄할 일이 보고 알라스카를 껌 값에 미국에 팔아넘긴 일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이야기가 바로 이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형 에서는 사냥을 좋아하는 터프 가이로서 세속적이었습니다.
동생 야곱은 영적 유산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 유산을 받고자 하는 강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3절에, ‘장자들의 총회’란 말이 나옵니다.
하늘나라에서 영적 유산을 받는 구원 받은 신령한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야곱은 이 위대한 영적 유산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자의 명분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형을 알았기 때문에 이 명분을 차지하려 계획을 세웁니다.
어느 날 사냥을 하고 돌아 온 에서는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때 야곱은 형이 좋아하는 팥죽을 한 나절 끓여 형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거래합니다.
“형님, 팥죽을 줄테니 장자권을 내게 넘기세요”
장자의 명분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형은 동생이 내미는 팥죽 한 그릇에 생각 없이 장자의 명분을 팝니다.
하늘에 있는 장자들의 총회에 에서는 결국 빠지고 동생 야곱이 들어가게 됩니다.
배고픔을 때우려고 팥죽 한 그릇에 이 위대한 영적 유산을 포기한 에서를 성경은 ‘망령된 자’라고 말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세상에서의 조금 편하고, 즐기는 문제 때문에 영생과 천국이라는 위대한 영적 유산을 포기하고 사는 에서와 같은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에서의 반복되는 일락, 드라마 보는 것, 쇼핑 하는 것, 운동 하는 것, 취미 생활하는 것들 때문에 성경을 공부하고, 구역예배에 참석해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선교 사역에 동참하는 영적 일들을 포기하고 사는 것은 에서와 같은 ‘망령된 자’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팥죽 한 그릇과 같은 세상의 일락 때문에 하늘에 있는 영원한 기업, 장자들의 총회에 들어가기는 포기하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세상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교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움직여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도록 여러분들 모두 교회에서 (1) 화평과 거룩함을 이루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영적인 삶을 추구하여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구역공과 나눔 >
1. 올해의 교회 표제인 '가정 같은 구역, 구역 같은 교회'의 네 가지 실천 사항을
함께 제창하고 구역 예배를 시작해 봅시다.
2. 성경적 역사관과 세계관에 대해 나누어 보고 오늘의 역사 속에서 나의 좌표가
무엇인지 의미를 새기어 봅시다.
3. 나의 '쓴 뿌리'는 무엇인지 공개하고 기도를 부탁해 봅시다.
4.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5. 인도에서 '영적 유산'을 남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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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5 페이지
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