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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강해(13)
재림을 대비하는 성도들의 삶/벧후3:11-18
3 주 연속해서 재림에 관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림을 대비하라’ 두 번째는 ‘재림의 징조들’ 그리고 오늘 ‘재림을 대비하는 성도들의 삶’입니다.
재림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는 성도들에게는 관심사가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안 믿고 사는 교인들에게는 허공을 잡는 이야기 정도 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모세의 지도하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매일 그 땅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 실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가고 있으면서도 불평하고 불만하고 안 들어갈 것으로 믿고 가나안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성도들은 지금 구원을 받고 천국을 향해 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 살 것이라고 굳게 믿고 천국을 향해 가는 성도들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스럽습니다.
작년 고신선교사대회 참석했을 때 교단 임원 몇 분과 함께 차를 같이 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들 교단을 대표하시는 분들이니만큼 큰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의 10대 건전한 교회로 뽑힌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세요.
“요즘 교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안 믿는 것 같아요”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헌신하는 마음, 성도와 성도 사이의 교제의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성도들인지 의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성도들은 누가 뭐래도 재림이 앞으로 일어날 사건임을 알고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들에게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11절) 물으면서 재림에 대비하는 성도들의 삶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I. 소망의 삶
1. 바라보는 삶
1) 그 날을 바라보라
본문 12절에,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라고 했습니다.
그 날을 바라보려면 그날이 얼마나 좋은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보다 비교할 수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실제를 가져야만 그 날을 소망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살만하고 재미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저 세상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오늘의 성도들의 비극은 그 세계가 실현이 되는 D-Day 인 재림을 바라보지 않고 이 세상만을 바라보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가올 영광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재림 설교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중학교 때 부흥회에 갔다하면 열이면 열 주로 재림에 대한 설교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재림 설교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구호가 ‘잘 살아 보세’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 살아 보세’가 국가의 가치관, 가정의 가치관, 개인의 가치관이 되었습니다.
잘 살아 보세를 이루기 위해 잘못된 방법론도 합리화시키던 시대였습니다.
심지어 일본인들을 위한 매춘도 애국으로 둔갑한 시대였습니다.
세속의 가치관이 그대로 교회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없어지고 그 자리를 땅의 소망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교의 주제도 거의가 다 축복, 성공, 번영, 치유, 자기개발 로 초점을 맞추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베드로전후서가 경고하고 있는 세속주의의 위험입니다.
세상이 좋아지게 되면 반드시 타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연초에 일어난 소망교회 사태가 얼마나 생생하게 그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까?
부목사들이 담임목사를 폭행한 것은 돈 문제 때문입니다.
교구장하면 수백 명, 수천 명씩을 담임합니다.
강남에는 돈 많은 교인들이 많습니다.
교구장 목사에게 한 달에 백만 원씩 용돈 주는 교인들이 허다하고 명절 때 자가용 선물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그 이권이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니 부패되는 것입니다.
돈이 넘쳐 나니까 또 사고가 터지잖아요.
그 사고 바로 이어 다른 부목사가 교인 집을 담보로 9억인가를 대출해서 횡령을 했는데 명함에 청와대 신우회 담담목사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부패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합니다.
권력과 돈은 사람을 부패시킵니다.
여의도에 있는 어떤 큰 교회는 지금 재산 싸움과 권력다툼의 전쟁으로 돌입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미국의 수정교회가 부채가 오천 만 불이나 되는지 상상이 안 갑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떠나서 세속주의에 빠진 결과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패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 원칙을 세워 살든지 물질에 대한 분명한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살든지 둘 중의 하나로 자신을 세속주의로부터 지켜야만 살 수가 있습니다.
저는 새로 온 가정 심방가지 전에 우리 구역장님들한테 봉투 준비하지 말라고 미리 알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한국에서는 심방가면 봉투 다 받습니다.
생일심방, 가게 오픈, 이사 심방....
심방 예배드리면서 성경책 속에 봉투가 끼어 있는 것 보면 자꾸 눈이 그쪽으로 갑니다.
가는 집집마다 봉투를 주는데 펴 보면 넣어진 액수가 다를 것 아닙니까?
어떤 집은 많이 넣고 어떤 집을 형편상 조금 넣을 텐데 자연이 돈으로 가정을 평가하게 될 것 아닙니까?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진심으로 성도들의 가정을 축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체 심방할 때 봉투 준비하지 말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담임목사가 아무 것도 받지 않으니까 아예 인사를 생략해 버립니다.
지난 성탄절때 카드 딱 한 장 받았습니다.
그것도 구르가온 교회에 나오는 중 3짜리 여학생에게요.
정성스럽게 직접 그려서 만든 성탄 카드입니다.
새해에는 연하장 두 장 받았는데 그것도 이 메일로 받았습니다.
새해 건강하시라고 전화 몇 통 받았습니다.
지방에 근무하는 집사님 한 분이 사과 한 상자를 보냈습니다.
이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잘못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보낸 성탄카드가 얼마나 마음을 설레게 했는지 모릅니다.
카드를 그릴 때 그 여학생은 담임목사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카드 한 장이 그 학생과 담임목사의 마음을 묶어 줍니다.
그 학생은 설교를 들을 때 은혜를 받습니다.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를 뒤에서 흉보고 욕하는 교인은 절대 설교에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삼 년 동안 따라 다니면서 주옥과 같은 설교를 들었지만 전혀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 이용할 생각만 하고 따라 다녔기 때문입니다.
설교에 은혜를 받을 수 없는 담임목사, 설교에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교회에 다니는 것은 본인에게도 비극이고 교회도 큰 짐입니다.
그런 성도는 자기 맘에 맞는 목사나 자기 맘에 드는 교회를 찾아 가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감사와 감격으로 해야 합니다.
올해는 성탄절에 카드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는 여러분들을 위해서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6절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안 받아도 해피합니다.
나처럼 하나님께 은혜 받고, 축복받고 사는 목사가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밤에 자다가 깨나도 이불 속에서 찬송이 나옵니다.
2) 그 나라를 사모하라
본문 13절에,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그와 함께 영원토록 즐길 것입니다.
동물들도 달라질 것이고 만물이 달라질 것입니다.
추하고 고통스럽고 더러운 모든 것들이 제거될 것입니다.
더 이상 질병이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죽음도 없을 것입니다.
눈물과 슬픔과 고통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영화롭게 된 하늘과 땅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롭게 된 자들이 그 하늘 아래 땅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궁극적인 종말에 대한 성경적 견해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기 전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녀를 믿지 못해 인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얻었습니다.
즉 첩을 통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그럴 정도로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삭이 태어나자 그의 믿음은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시고 받듯이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가 이루실 영원한 언약 새 하늘과 새 땅의 언약이 믿어졌기 때문에 천국을 소망하면서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0절에,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성을 짓고 살 만큼 큰 재벌이었지만 세속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장막을 치고 하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았습니다.
소망의 삶,
2. 준비하는 삶
1) 평강의 삶을 준비합니다.
14절에,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윤리 종교가 아닙니다.
아무리 윤리 도덕적으로 산다 해도 ‘점과 흠’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지도층인사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총리로 검찰총장으로 장관으로 낙점을 받아도 청문회 에 나가기만 하면 ‘점과 흠’이 다 드러나 창피만 당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거기 서 있는 사람이나 질문하는 사람이나 다 같은 놈들입니다.
오히려 질문하는 놈이 서 있는 놈보다 더 더럽고 흠이 많은 인간입니다.
다 같은 인간들끼리 흠과 점을 찾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면 한심합니다.
‘점과 흠’이 없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고 하신 것입니다.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 드려질 하나님의 어린 양은 일 년 된 수컷으로 ‘점과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속죄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점과 흠이 없는 어린 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에 자격을 갖추신 어린 양입니다.
그를 믿는 자들은 우리의 점과 흠을 위해 대속해 주신 하나님의 어린 양 그리스도 예수를 믿기 때문에 ‘점과 흠’이 없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는 방법이고 그를 믿는 자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는 방법입니다.
이 의의 진리를 깨달은 성도는 평안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불안은 죄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이 되면 평안은 저절로 찾아오게 됩니다.
'평강‘이란 ’평안한 가운데 강건함‘을 말합니다.
평강을 얻은 사람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약속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을 받은 성도는 재림을 소망하고 살 수 있게 됩니다.
2. 인내로서 구원을 이루는 삶
15절에,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고 했습니다.
왜 인내가 필요한가?
첫째는 그들은 주님의 재림이 지연된다고 생각하자 실망감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말씀드린 대로 영원에 대한 개념이 이해가 되면 주께서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사실을 잊지 않게 됩니다.
차라리 재림이 더디었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 나오기 전에 재림이 있었다면 그런 분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II. 오직 말씀으로 사는 삶
본문 16절에,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성경에서 나왔습니다.
기독교가 성경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나름대로 복음’이나 ‘내가 복음’을 가지고 삽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상관을 안 합니다.
다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살려고 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웠고, 성도가 성도다웠던 시대는 다 성경위에 바로 섰을 때였었습니다.
주후 1-4세기의 교회들은 성경에 뿌리를 내리고 든든하게 세워진 교회들입니다.
사도들은 직접 예수님에게서 배웠습니다.
속사도들은 예수님의 사도들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교부들은 속사도들에게서 배웠습니다.
진리의 진수를 배운 것입니다.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도 성경 위에 세워진 신앙들이기 때문에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는 신앙”으로 로마 제국을 복음으로 점령했습니다.
중세로 접어 든 5-6 세기는 그래도 지적인 시대였습니다.
교회에서 대학을 세웠습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일반 학문을 가르쳤습니다.
성도들이 깨어났습니다.
성도들이 깨어나니 종교 지도자들이 그들을 지도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대학들을 다 없앴습니다.
성경을 읽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중세 어둠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만이 기득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사람을 얼마든지 바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세 천주교는 무지한 백성들에게 면죄부를 팔아 성 베드로 성당을 지었습니다.
무지하기 때문에 종교적 사기를 당하고 착취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난 것이 16세기 종교개혁입니다.
종교개혁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이었습니다.
루터와 칼빈에 의해 세워진 교회들이 그 후에 일어난 알미니우스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구원을 인간의 힘으로 받으라는 인본주의 신학운동입니다.
17,18세기 낭만주의와 계몽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절대 이성시대’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즉 하나님, 성경이란 절대 진리를 무너뜨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일어난 운동이 독일에서 시작된 자유주의 운동입니다.
인간을 얶메는 하나님이나 성경으로부터 자유를 외친 것입니다.
자유주의 운동의 결과 유럽과 서구의 교회는 초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반동으로 생겨난 것인 오순절 운동, 빈 야드 운동, 제 3의 물결, 신사도 운동과 같은 신비주의 운동이었습니다.
이 운동이 휩쓸고 간 자리는 불탄 흔적들, 폐허들, 잔해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더 이상 성경으로 여기지 않고 참고서 정도로 전락시켰습니다.
감정적 신앙만큼 얄팍하고 무지한 신앙이 없습니다.
여기에 세속주의의 포탄을 맞고 교회들은 거의 사망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총신대 교수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회복에 관한 세미나를 했는데 결론은 ‘회생불능’입니다.
왜 회생불능입니다.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성경을 배우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면’ 회복이 됩니다.
III.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삶
18절에,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했습니다.
자라가려면 먼저 태어나야 합니다.
생명은 자라는 것입니다.
거듭 났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당신 거듭났습니까?”라고 질문하면 성경에 없는 엉뚱한 것을 생각합니다.
불 받았나?
방언하고 있나?
꿈 꾼 것이 있나?
그런 것을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에게 중생에 대해 설명하신 후 요한복음 3장 32-33절에,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그의 증거를 받는 이는 하나님을 참 되시다 하여 인쳤느니라”고 했습니다.
중생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집니다.
성경의 증언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중생의 명백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용서와 중생의 진리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자라가야 합니다.
신학교 시절에 교수님 가운데 배영철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강의하실 때 본인 스스로가 먼저 말씀에 흥분이 되어 얼굴이 벌겋게 되어 열강을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강의하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래 살고 싶습니다.
십 년 전에 깨달은 하나님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과 다릅니다.
오년 전에 갖고 있었던 신앙과 지금의 신앙이 다릅니다.
지금도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누리게 될 풍성한 영적인 삶을 생각하면 흥분이 됩니다. 나는 오래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은퇴하시고 잠시 2-3년간 첸나이 한인교회를 담임하셨습니다.
제자는 수도에서 큰 교회를 목회하고 스승은 남쪽에서 조그만 교회를 담임하셨습니다. 델리에 오셔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시간들을 가졌는데 먼저 가셨습니다.
지금보다 더 풍성한 삶이 있습니다.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삽니다.
그 지식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사업을 하고 그래서 가정을 먹여 살리고 우리의 꿈을 이룹니다.
세상 지식이 얼마나 귀하고 좋은 것입니까?
하지만 그 지식을 세상살이에 필요한 단순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영생의 지식입니다.
영의 지식입니다.
고상한 지식입니다.
18평 아파트에 살다가 50평 아파트로 집 사 이사 갈 때 18평 아파트에 쓰던 헌 가구 가지고 가겠습니까?
50평에 어울리는 새 가구를 살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지식을 갖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귀한지 세상 지식의 무가치함을 알게 됩니다.
둘째는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뜻합니다.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 압니까?
다 알지요.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하는 사이라든지 종종 소식을 주고받는 사이일 때 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교제를 뜻합니다.
주님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주님의 말씀 때문에 내 성품이 변하고 내 삶이 깊은 영향을 받는 관계를 말합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많겠죠, 그러나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만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1. 성경
건강을 위해 먹을 것과 마실 것 좋은 공기가 필요하듯이 영적 성장에 성경이 필요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절에,“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성경을 읽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황제의 내무장관 간다게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일을 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읽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성령께서 빌립 집사를 홀연히 광야로 이끌었습니다.
빌립은 간다게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것을 깨닫습니까?”
그때 간다게가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했습니다.(행 8:31)
빌립은 간다게가 읽고 있었던 이사야서에 나오는 ‘고난의 종’이 바로 얼마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라는 사실을 풀어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때 간다게는 깨닫고 마차에서 내려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경은 먼저 깨달은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2. 설교
개혁자들은 설교를 성경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성령께서 설교자의 마음을 감동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도록 하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설교를 들으러 올 때 오늘 설교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할 것인지 기대하면서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영적 성장에 해로운 것들을 피하라
곡식이 자라고 있는 밭에 있는 잡초를 뽑아 주어야 곡식이 잘 자랍니다.
내 주변에 곡식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잡초들이 많을 것입니다.
컴퓨터 앞에 하루에 몇 시간씩 앉아 게임을 한다면 그 마음은 잡초들로 무성해 집니다.
하루에 영화를 한 두편 보는 것이 취미라면 언제 하나님의 말씀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수요 성경공부 시간에 교회 와서 성경을 배우지 않고 딴데 가서 뭘하는지 모르겠어요?
혹 그날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잡초가 아닌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4. 영적운동
건강해 지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영적 운동은 말씀을 배우고 말씀대로 사는 운동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재림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의식이 있어야 현실을 제대로 보고 열심히 살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이를 남겼습니다.
우리 모두 그날의 상급을 바라보면서 분명한 재림 신앙을 가지고 세속주의 속에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베드로전후서 강해를 다 듣고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2. 재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3. 예수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데 필요한 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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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3 페이지
1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