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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4 : 1 ~ 20 복음의 씨를 뿌립시다.
여러분, 복음을 전해 보신적 있으시죠? 사람들을 교회 초청하신 적이 있으시죠? 어떻게 초청하십니까? 강하게 선포하고 리드하십니까? 아니면, 먼저 그 사람의 상태와 상황을 고려해서 부드럽게 접근하십니까..
사람마다 이런 두가지 전도의 방법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물론, 두가지 다 복음 전하는 방법이고 두 방법 모두 좋지만. 오늘날 효과적인 복음 전하는 방법은 후자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명 관계전도라고 하지요. 강하게 선포하고 이끌듯이 하기 보다는 부드럽게 다가가서 마음에 문이 열리도록 하고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잘못된 인식이 심어져 있는 오늘날에는 일방적인 것은 거부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통한 전도가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누가 봐도 따뜻해보이고, 다가서고 싶은 모습을 보여야 덕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 앉으셔서 큰 무리들에게 여러 가지 비유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비유중에 씨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씨뿌리는 자가 있습니다. 씨를 뿌렸는데 어떤 씨는 길가, 어떤 씨는 돌밭, 어떤 씨는 가시떨기에 떨어집니다. 그 씨앗들은 환경이 좋지 않은 땅으로 인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하지만,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이 있습니다. 그 씨앗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무리들이 떠나고 제자들은 예수님께 비유의 의미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죠. 씨는 말씀이고 씨를 뿌리는 농부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며, 네가지 밭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상태를 말한다고 하십니다.
1. 여기서 먼저 우리가 볼 것은 주님께서 무리들에게 왜 비유로 말씀을 가르치셨을까요?
11절 -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절 -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함이라 하시고.
이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 하신 이유가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십니다. 마치 의도적으로 그들이 알지 못하도록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이죠. 여러분, 그럴까요. 주님이 정말 구원받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비유로 말씀하셨을까요?
본문 11~12절은 이사야 6:9~10의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읽기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사야 1~5장까지의 문맥을 통해 이사야 6장을 보면, 이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상태는 마음이 굳어져서 말씀을 받을 수 없게 되었던 그들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11절 12절의 주님의 말씀은 그 비유를 통해서 그 비유를 듣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태. 그들의 심령 상태가 어떠한지 나타내게 하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나중에 한 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진리를 듣고 복음을 듣고 구원받기 원하십니다. 심지어, 원수들까지도 돌이키기를 바라십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도 주님은 안타까워 하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비유로 말씀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따로있습니다.
오늘 1절에 보면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큰 무리가 모인 것은 주님께서 사역의 최절정을 일으키실때의 모습입니다.
1절 -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큰 무리가 모인 것은 주님의 사역이 최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무리들은 어떤 종류의 무리들일까요?
지금까지 주님께서 사역하시면서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주시는 사역을 하셨는데. 이 사역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무리들이 주님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마가복음에 보면, 지난주에도 봤지만, 따르는 자들만 있는게 아니라, 적개심을 갖는자들이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바리새파 사람들과 서기관들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하신 사역을 보면서 격분했습니다 .
2: 7 - 예수님께서 한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네 죄 사함을 받았다. 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 때문에 분노했습니다.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은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2:16 - 주님은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십니다. - 원래 유대인들은 죄인들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파격적인 일을 하고 계신것이죠
뿐만아니라 2:24절 -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에서 이삭을 잘라 먹습니다. 안식일에 누가 이런 일을 합니까..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면,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자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안식일을 범합니다.
3: 6 - 안식일에 예수님은 한쪽 손 마른 사람까지 고쳐줍니다. - 안식일에는 병도 고치면 안됩니다.
지금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금하는 것들을 파격적으로 하고 계시고,, 그들이 지키고 있는 룰을 완전히 깨트리고 계십니다. 그들이 보기에 주님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 위험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님께 분노하는 것은 사실 당연합니다. 그래서 서기관들 바리새파 사람들은 주님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수위가 높을 수록 조치를 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절에 큰 무리가 나왔다고 했는데 이 무리 안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두 모였을 것입니다.
한 편은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으로부터 영적인 갈급함을 해결할 자들이, 그리고, 주님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분명 그들 안에 있습니다. 또한, 그 안에는 어린신자도 있고, 친구 따라온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비유로 하신 목적이 여기 있습니다. 다양한 부류들 때문에.
비유를 사용함으로 대적자들이 고소할 조건을 찾지 못하도록 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교훈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들어 아이들에게 설교할 때 어른들 수준에 맞추어서 설교 하면 어렵습니다. 그들의 언어에 맞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파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걸러내는 것 없이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선포할 수 있지만, 무리들이 모였을 때는 그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평소 예배 드릴때와 전도집회 할 때가 다른것 처럼 초청을 위해 오신 분들을 위해서는 간증과 예화를 통해서 복음을 쉽게 설명하시고자 함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주님은 누구에게나 말씀이 잘 전파되도록 들을 수 있도록 비유라는 방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2. 씨뿌리는 비유의 목적
이제 씨뿌리는 비유를 보겠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립니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서 새들이 먹어버리고 어떤 씨는 돌밭에 떨어져서 흙이 별로 없어서 싹이 나오지만, 해가 뜨자 말라버립니다. 또 어떤 씨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는데 가시 때문에 기운이 막혀서 열매맺지 못합니다.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잘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다는 것입니다.
1) 이 비유의 오해
이 씨뿌리는 비유에서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은 당신은 어떤 종류의 밭입니까? 딱딱한 길, 돌짝 밭 같은 땅, 가시덤불로 덮인 밭, 아니면, 좋은 토양의 밭. 그리고, 말씀이 뿌려질 때 우리의 마음밭이 길가, 돌밭, 가시떨기 밭과 같아서는 안되고, 우리의 마음밭이 좋은땅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좋은 땅이 되자, 이런 결론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 이 비유는 밭에 있지 않습니다.
밭에 마음을 두면, 갈등하게 됩니다. 저도 갈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도 제 안에 가끔씩 난, 어느 밭이지. 물으면 늘 갈등합니다. 좋은 밭이 되야 하는데, 그래야 열매를 많이 맺는데..
다시말하면, 난, 지금 사역 잘하고 있는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장하는 교회, 사람들이 주목하는 교회. 그 목사님들을 보면서 닮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따라가고 싶습니다. 왜 따라가려고 할까요? 밭이 초점이 있기 때문에.. 나는 돌밭 가시떨기 밭 같아서.. 다른 교회, 다른 목사님들처럼 좋은 밭이 되어서 열매를 맺으려고 여러분 이게 잘하는 것일까요?
또한, 목사로써 제일 중요한 것은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저도 잘 전하고싶고, 영향력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청중들도 의식하면서 선배목사님들을 본받고 싶고 발전하려고 애씁니다. 따라가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여러분 한번더 묻겠습니다. 제가 지금 잘하고 있습니까? 제가 초점을 잘 맞췄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제가 왜 잘하려고 할까요?. 사역도, 말씀을 전하는 것도. 왜 잘하려고 할까요? 이 모든 것은 밭에 초점, 열매에 초점이 먼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하려고한 한다면 초점이 틀린 것입니다. 잘하려고 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더 우선되는 초점이 있어야하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초점이 첫 번째가 아니면, 잘못된 방향의 시작입니다.
뿐만아니라,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우리의 노력으로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러면, 늘 밭에 대한 절망이 우리속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맞추어야 할 초점은 밭이 아닙니다. 열매가 아닙니다.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나요?
2) 당시 히브리 사람들의 농사법
먼저 이 비유를 알기 위해서는 당시 이스라엘 히브리 사람들의 농사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농사짓기 위해 씨를 뿌릴 때 밭을 먼저 갈지만, 히브리 사람들은 먼저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나서 밭을 쟁기로 갑니다. 그래서, 씨를 뿌릴때면,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지기도 하고, 어떤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씨는 흙이 살짝 덥혀있는 돌위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어디에 떨어졌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 밭을 갈 때 갈아엎을 것이고 씨는 땅과 함께 섞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이 비유가 시작이 됩니다.
3) 이 비유의 초점 - 말씀
그러므로 이 말씀의 초점은 밭이 아닙니다. 어떤 밭에 떨어지든지 뿌려지는 씨에 초점이 있습니다. 씨가 중요합니다. 밭에 대한 것보다는 씨 뿌리는 행위에 관심을 두어야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마치 씨가 땅에 던져지듯이 이 세상 안으로 어느곳이든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어느 곳이든, 길가든, 돌짝밭이든, 가시덤불이든 말씀은 뿌려집니다.
그래서 이 비유의 핵심은 8절입니다.
"어떤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느니라" 8절은 엄청난 풍작이라는 것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농부가 씨를 뿌렸지만, 열매를 맺지 않아 많은 씨가 낭비된 것처럼 보여도 결국 좋은 밭에 뿌려진 씨로 인해 엄청난 추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씨는 뿌려지게 되어 있고,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결과입니다.
여러분, 농부가 씨를 뿌릴때 잘못 심겨진 한 톨의 씨앗 때문에 염려할까요? 뿌리다가 “이런, 씨앗 한 톨이 길가에 떨어졌네. 가시 덤불 속으로 들어가버렸네 이걸 어쩌나” 여기에 신경을 쓸까요. 아닙니다. 농부의 관심은, 열심히 뿌리면서 한 알이라도 잘 심겨지길 기대하며 뿌립니다.
한 알이 아깝고, 낭비 될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알이라도 잘 심겨지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씨가 허비되어도. 잘 심겨진 씨 때문에 결실하게 되고, 열매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농부는 씨를 뿌릴때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뿌린다는 것. 예수믿는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습니다. 말씀대로 살고,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늘 유쾌한 일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뿌려도 열매없는 것 같고, 버림받고,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매를 맺었을 때의 기쁨때문에...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이 마가복음은 로마제국의 처절한 박해 아래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 기록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이 비유는 정말 감동적인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말씀을 위해 산다는 것 때문에..온갖 고통과 환난, 핍박과 절망중에 있는데...하나님의 나라의 능력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결과적으로는 맺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들에게는 큰 위로이자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주님은 힘내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기다려, 결과는 풍성한 수확이야.
여러분의 고통스런 시간들에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국에 여러분들에게 임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30배 , 60배, 100배가 되는 기쁨입니다. 꼭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면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그것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해 두신 장엄한 미래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서 지칠 때가 있습니다. "교회오세요. 예수 믿으세요" 이렇게 전하는 데 반응하지 않거나, 차갑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위축이 되고 이 귀한 천국 복음을 전하는데, 이렇게 비굴하게 요청해야 하나. 하는 생각. 굳이 낮아지면서 까지 사정하듯이 초청하고, 복음을 소개해야 하나 이 귀한 은혜를 모르면 누가 손해인데 이렇게 구걸하듯 요청해야 하나..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섭섭하기도 하고, 주님께 죄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도 환영만 받지 않으셨잖아요.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기도 하셨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는 쓴맛을 보게 됩니다. 이 쓴맛에 대한 각오 없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할 수 는 없잖아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뿌려야 한다는 것. 어떤 수치와 약한마음, 비굴함이 있더라도 실패할지라도. 뿌리자 그 이유는 씨의 능력, 말씀의 능력, 복음의 능력 때문입니다.
열매를 맺는 씨가 있다면 그것은 몇 배의 풍성한 수확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뿌리다 보면,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변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 때의 기쁨과 감사는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경험해 보셨습니까..
얼마전에 저희 가족 한 분이 연락이 왔는데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운 상황속에서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와중에 한 사람을 전도했는데 처음으로 전도를 했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기뻤다고 합니다. 그 기쁨이 경제적인 상황, 본인의 처지는 온데 간데 없고 모든 것에 감사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을 전도하게 하기 위해서 나를 이곳에 보냈구나.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까지 했답니다.
열매를 맺었을 때의 기쁨과 감사는 뿌리면서 받았던 실패와 상처를 모두 잊게 해줍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여러분! 복음의 능력을 계산하지 마세요. 될까 안될까 염려하지 마세요.
그냥 뿌리세요. 뿌려야 하는 것이 전도자의 사명입니다. 우리의 모습이죠.
주위에 복음 전해야 하는데. 이런 여러 가지 마음으로 부담가지시며 차일 피일 미루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려움, 수치 각오하시고 뿌려보시기 바랍니다. 열매를 맺을 때 엄청난 결실을 맺는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무디 목사님을 아시죠 수많은 사람을 인도한 부흥 전도자 이신데 그분은 씨를 뿌리면서 씨의 능력,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경험한 사람입니다. 많이 전도했다는 것은 복음의 위대함을 그만큼 많이 경험한 것입니다.
그분의 삶의 목표는 하루에 한 사람 전도하기 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무에게도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들었으나 책임을 완수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서 한밤중에 옷을 입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밤거리에 서서 전도할 대상자를 찾다가 한 술주정꾼을 만났습니다. 주정꾼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을 아시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정꾼은 예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화부터 냈습니다. 무디 목사는 그날 그에게 다른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후 3개월이 지난 어느날, 누군가 무디 목사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자 밖에는 3개월 전에 만났던 주정꾼이 서 있었습니다. 놀란 무디 목사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주정꾼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그날 밤 일은 죄송합니다. 술기운에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게 예수를 아느냐고 물었던 그 말이 귓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예수란 분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무디 목사는 기쁜 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이라는 형체없는 작은 씨앗의 능력입니다. 그 씨앗은 우리의 눈물과 땀을 퉁해서 준비된 마음들에게 뿌려집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자라나 기쁨의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이것이 씨의 능력. 복음의 능력입니다.
뿌리는 것이 작아보이지만, 엄청난 영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 밭의 상태를 알자
한가지 더 이 비유를 통해 깨닫는 것은 씨가 뿌려짐을 통해서 밭의 상태를 알게 됩니다. 제가 서두에 주신 목적이 비유는 그 자신의 상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밭이 좋은 밭인지 나쁜 밭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씨를 뿌려보면 밭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 밭에 분명, 길가 밭과 돌밭, 가시떨기밭, 좋은 밭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교훈은 그 밭을 통해서 좋은 밭이 되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상태와 나의 모습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자가 아니라, 알라라는 것입니다. 씨가 뿌려질 때, 하나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의 상태를 알 수 가 있습니다.
사람이 우아하게 앉아있다고 그 사람의 모습을 알 수 있나요? 우리는 외모나 재력, 힘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 쉽지만, 그렇게 평가했다가는 모두 속습니다. 사람은 감추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으로, 옷으로, 직업으로 감추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지만,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죠. 우아한 말과 우아한 행동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없습니다.
말씀이 뿌려져야 그 사람의 믿음, 사랑, 성숙함이 나타납니다. 말씀이 나에게 부딪혔을 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으세요. 그래서 여러분 자신의 현재 상태를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현재 상태를 체크 하기 위해서 한가지 소개하겠습니다.
개혁 신학자인 마이클 호튼 교수가 십계명 해설이라는 책에서 잘못된 신앙으로 빠지기 쉬운 신앙인들의 여러 유형을 언급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신앙의 유형인지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유형,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믿음을 만능 열쇠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신앙 만능론과 기도 만능론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믿음이면 다 돼! 라고 하시는 분들) 신앙생활에도 십자가와 같은 고난의 시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 유형, 체험을 절대적으로 믿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체험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주관적인 신앙으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 확신은 좋지만, 그것이 전부인 줄 압니다.)
세 번째 유형, 인본주의적인 사랑을 강조하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나 심판의 메시지를 거부하며, 기복주의적인 신앙인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셔 모든 것을 용납하신다고 생각하는 것)
네 번째 유형, 자아를 중요하게 여기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과 필요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회마저도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대신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려는 태도를 취할 때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교회가 나를 만족시키는 곳이 되야한다는 생각 신앙이 나를 안전하게 해야해 라고만 생각하는 사람 )
다섯 번째 유형, 행복을 추구하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행복주의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한 도우미에 불과하게 됩니다. (신앙은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예수믿는 것은 형통해야 하기 때문, 그리고 잘되게 하는 나를 위한 것이다 라는 생각)
물론, 이 다섯가지 모든 부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신앙의 전부로, 목표로 하게 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맺어야 하는 신령한 열매는 맺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신앙의 우상입니다. 결국 이 마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러한 우상들 때문에 신앙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씨뿌리는 자의 비유속에서 우리가 말씀을 통해 우리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밭 자체로는 어떤 능력이 없습니다. 열매를 맺고 싶고, 좋은 밭이 되려고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은 씨를 향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 하나님 나라의 능력. 보잘것 없는 씨지만 그것이 뿌려진 곳에 풍성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복음의 능력을 믿으세요. 작지만, 보잘것 없어보이지만, 믿으세요. 놀라운 역사, 풍성한 기쁨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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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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