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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3:14~ 16 모든 일에 감사
여러분! 기억력이 좋으십니까?
어떤 주부가 음식 접시를 넣으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 다시 음식 접시를 들고 냉장고 앞에 서있는데 접시를 넣으려고 했는지 꺼내는 중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멍하게 생각에 잠겼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깜빡 깜빡 하신 분은 없으시죠?
세계적인 천재 아인슈타인도 건망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한 번은 차를 탔는데 차장이 검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이 아무리 찾아도 차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둥대는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본 차장이 유명한 과학자인줄 알아보고 “선생님, 괜찮습니다.” 들어가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인슈타인은 여전히 호주머니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차장은 “선생님, 괜찮다는데 왜 그러십니까?”고 말하자 아인슈타인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차표를 찾아야 내릴 곳을 알 것 아닙니까”
우스개 이야기 이지만,
사실, 오늘날 기억하는 것에는 우리 모두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들은 기억하고 있고,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은 기억하지 못하면서 사는 우리들이 아닌가 .
1. 기억하라.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십니다. 14~ 16절을 다시한번 읽겠습니다.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세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
왜?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일을 잘 잊어버리는 우리들
여러분 한가지 묻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꼭 받아야할 복과 안받아도 되는 복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꼭 받아야 할 복은 하나님 백성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 이것은 인간이라면 꼭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복입니다. 그런데, 안 받아도 되는 복이 있습니다. 성공, 재물, 건강의 복입니다. 받으면 너무 좋지만, 사실은 받지 않아도 특별히 큰 문제가 없는 복입니다. 여러분 자세히 생각해보세요. 맞습니다.
하지만, 안 받아도 되는 복에는 우리가 목숨을 걸고 있고, 꼭 받아야 할 복은 받고 나서 타성에 젖어서 잊어버립니다.
이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는 우리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정말 중요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속성 이런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신 방법이 기념일을 통해, 기억하는 날을 정하시고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절기입니다.
여호수아에 보면,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널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 속에 기념비를 세우게 합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건넌후에 또 기념비를 세우게 합니다. 왜요?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
하나님께서 이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도 이스라엘이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두가지 것을 위해서입니다.
2. 세가지 절기의 두가지 의미 (출23:14~ 16)
이 절기들은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는 추수와 관련되어 있고 두번째는 구원과 관련됩니다.
첫번째 추수와 관련되어서.. 무교절은 겨울에 심은 보리를 맨 처음 수확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첫 추수, 첫 열매를 거두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켜졌던 것으로 첫 열매를 주셔서 생명을 연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무교절 후에 익은 보리나 밀 같은 곡식의 수확에 대해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칠칠절이라고도 부릅니다. 7주 후에 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확은 가을에 거두는 추수의 첫 열매라는 것.
수장절은 모든 추수를 마치고 난 후. 가을에 모든 농작물을 거둬들인 후에 한 해 동안 그들을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드려졌습니다. .가장 큰 추수감사 절기입니다. 여호와께서 풍성하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절기로 그 해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초막절로도 불린다.
그 당시는 농사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모든 삶의 축복은 농사를 통해 거둬들인 곡식의 풍성함을 통해 나타납니다. 모든 절기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고백하며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 절기들은 구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무교절은 출애굽 당시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지켜졌다. 이 절기는 유월절로부터 일주일간에 걸쳐 지키는 절기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여 낸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무교절은 유월절부터 시작해서 일주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인 무교병을 먹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이집트의 사 백년 동안 종살이에서 해방을 받은 날입니다. 애굽은 잔인한 땅이었습니다.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던 땅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나일 강에 던져야 하는 비극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때에 모세를 세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심으로 애굽으로 하여금 두 손 들게 하시고 하나님의 택하신 성민인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셨습니.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은 모든 장자들과 짐승의 첫 새끼가 죽는 대 재앙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재앙의 날 밤에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죽음의 천사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양 인방에 바르므로 장자들이 구원을 받았지만 애굽 전역의 모든 장자들과 짐승의 첫 새끼들은 그날 밤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이 날이 유월절입니다. 이 밤에 애굽을 급히 떠나면서 무교병을 준비해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날
맥추절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날입니다. 그리고
수장절은 광야 40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세 절기들을 통해 이스라엘은 애굽의 압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앞으로 지켜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구원의 하나님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3가지 절기는 그들을 구원해 주신 은혜와 살아갈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은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의 두가지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추수와 관련, 구원과 관련
3. 추수감사의 유래
1)미국 여러분, 미국의 추수감사의 유래를 아시지요.
추수감사주일의 기원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에서 그 기원을 찾습니다.
영국에서 신앙의 박해를 받아 "순례의 길"을 떠났던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갔습니다. 1620년 9월 29일 영국의 호리어스항을 떠난 메이플라워호는 승무원을 포함하여 전체 102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약 2개월에 이르는 고난의 항해 끝에 1620년 11월9일 메사추세츠 주 케이프카드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될 무렵 아메리카 대륙을 밟은 이들은 그 해 겨울 굶주림과 추위 그리고 인디언의 습격에 대한 공포 속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이 괴혈병, 폐렴 등의 질병에 걸려 죽습니다.
첫해 봄-그들은 인디언들에게서 옥수수와 밀, 경작 법 등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특히 양식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3일씩 금식을 하며 어렵게 지낼 때는 인디언들이 짐승들을 잡아다 주기도 해서 이들이 연명 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어 농사는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추수가 끝난 다음에-이들은 그 감격을 기리는 잔치를 열기로 합니다. 청교도 지도자 브래드포드는 이 최초의 추수감사절에 인디언 추장 마사소이드를 초청했고-90명의 전사를 데리고 마사소이드 추장이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축제에 참석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첫 추수의 기쁨에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진실한 감사의 고백이 오늘날 미국의 추수감사절기로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지켜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는 첫 추수의 진정한 감사였습니다.
2) 한국의 추수감사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추수감사절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요?
1800년대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들에 의해 희망 없이 살아가던 이 땅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스펀지의 물처럼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04년 감사절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는데, 감사절을 제안한 이유는 한국에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교회가 설립되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해서 감사절을 지키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는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풍성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추수에 대한 감사보다 민족이 주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된 것이 감사해서 드린 감사절이었던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감사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일 년 농사와 많은 소출에 감사하여 올린 첫 추수의 감사축제였고, 우리나라의 추수 감사절은.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는 추수와 관련된 것이고, 우리나라의 추수감사는 구원과 관련이 되었던 것이죠. 오늘 출애굽기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절기를 지키는 이스라엘의 두가지 요인에 포함되는 사항입니다.
4. 하나님의 마음
여러분!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 수 있도록 추수의 은혜와 구원을 주신주체자가 하나님 이시라는 것입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에게 어려운 시기속에 그들을 살게해주신 은혜와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
출애굽기 23장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롬8:31-34).
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33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시편 23편 을 보세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온통 사울 왕에게 쫓기는 도망자의 신세로 살았던 다윗 그는 평범하게 보이는 의식주나 생명의 안전보장이 얼마나 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시편 23편의 아름다운 시를 체험으로 고백합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 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 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엉원히 살리로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5.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감사의 마음
물론, 이런 하나님의 성품에 반발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은혜 주시는 분이라는데 왜 내 형편은 이러는가? 여러분! 정말 내게는 감사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감사할게 없다고 말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생활, 여러분의 한 해를 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에디슨은 청각 장애자였습니다. 에디슨은 신문을 팔며 기차의 한 구석에서 실험을 하곤 했는데 어느 날 기차의 진동으로 실험약품이 떨어져 불이 났고 이에 격분한 차장이 에디슨을 떠밀어서 청각 장애가 생겼습니다. 후에 에디슨은 질문을 받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연구에 힘들지 않았습니까?”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귀머거리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딴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니까요”
자세히 보면, 그 상황이 에디슨을 에디슨 되게 했던 중요한 도움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잘 생기고 자랑스러운 맏아들이 있었는데 버클리대학을 졸업하고 스물다섯 꽃 같은 나이에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연사를 당했습니다. 재혼을 했으나 태어난 둘째아이는 다섯 살에 특수자폐 판정을 받습니다. 그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 갈 나이가 되자 어느 학교에서도 그 아이를 받아주지 않아 초등학교를 다섯 번 옮겼고, 중학교도 1년 다니다 쫓겨났습니다. 그분이 말하기를 하루도 내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에게 또 실명 위기가 닥칩니다. 그리고 암(癌)선고를 받고 투병 하게 됩니다. .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이 이야기는-한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씨의 딸 이민아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민아목사님은 22살에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여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때부터 가난 때문에 세상의 밑바닥도 체험하고 삶에 치이며 살게 되죠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하루만이라도 가슴 쓸어내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또 건강한 몸으로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던 그분이 나중에 고백하기를 그때 그 시련과 고난이 축복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이민아 목사님은 무신론자였던 아버지를 전도했고 암 투병을 하면서도 복음을 전합니다. 투병중에 그 목사님의 삶은 하루하루가 늘 감사로 이어지는 날이라고 고백합니다. 결국, 이민아 목사님은 투병하시다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소천하셨습니다. 올 5월엔가 소천하셨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조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심령에서 나옵니다. 우리 마음을 누가 지배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감사가 있고 없고가 결정됩니다. 세상이 우리 마음을 정복하고 있을 때는 아무리 좋은 여건과 성공에도 감사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고 있을 때는 그 어떤 역경과 실패도 감사의 고백을 막지 못합니다.
여러분,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까? 오늘 추수 감사절이 되었기 때문에 감사를 한다. 여러분, 감사는 절기용이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절기를 지내면서 인도에서 잘 적응하고 지내다 보니, 저 또한 무심결에 또 찾아오는 절기, 하나의 행사로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 번 오는 절기. 절기이기 때문에 절기헌금은 이 정도 해야지. 형식적인 감사와 헌금을 하려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준비하면서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도회때 기도를 하는데 제 자신을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아닌 저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 너무나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채우려고, 누리려고 했던 저의 모습 하나님은 이런 저를 보게 하시면서 내게 있는 재물의 의미가 구원의 은혜와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에 비할 수 있는지, 깊이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목사이면서도 목사니까. 추수감사 헌금은 어느 정도 할까. 계산했던 저의 한심스런 모습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헌금이 아니라, 마음으로가 아니라, 명분으로, 계산으로 하려고 했던 저의 모습.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계산하고 명분으로 앞세웠던 저의 모습 이런 모습을 통해 저라는 존재가 형편없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목사인 저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교회에 죄송했습니다. 그 순간 누구도 쳐다보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짧은시간이지만, 가슴깊이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드는 감사의 마음으로 중심으로 헌금하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얼마나 가볍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역시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지배하시니까. 얼마나 자유한지요. 얼마나 기쁘던지요. 제가 가치있다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무가치한 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내 안에 무엇이 나를 지배하는가? 내가 나를, 물질이 나를, 세상이 나를 그렇다면 답답해집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배하셔야 합니다.
오늘 이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셔서 진정한 감사의 고백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조건에서 나오는 감사가 아니라,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에게 임하므로 눈물나는 감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6. 감사의 표현
한가지 더 저는 여기에 모인 우리들이 조건적으로도 감사할 일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로 지난주가 디왈리 연휴여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갔습니다. 안타까운 것이 있었고, 감사할 일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가신 곳에서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시면 어떨까 라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주신 상황이 좋아서 다녀오신 것입니다. 은혜 아닌가요, 감사할 일입니다. 생각해보니 교회 성도님들이 복을 받아 감사했습니다. 이런 은혜를 받은 우리들입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감사의 표현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나누는 것이 감사의 표현 방법입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여러분, 나누셨으면 합니다. 마음을 나눠 주시고, 미소를 나눠주시고, 헌신을 나눠 주시고, 시간을 나눠주시고, 물질도 나눠 주세요. 바자회 회의를 하다보니, 엿기름도 나눠주시고, 오뎅도 나눠주시고, 일손도 나누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받은 것에 비하면, 우리가 나누는 것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중심을 보시는 것이죠.
이번 바자회가 아름다운 나눔의 바자회가 되기 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가지 숙제를 꼭 하셨으면 합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오늘 주보사이에 나눠드린 감사 기록 카드를 가족끼리 모이셔서 진지하게 기록해 보셨으면 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시면서 기억해 보세요. 생각나실 것입니다. 주신 것이 얼마나 많은데요. 영어의 Think 생각하다는 Thanks 감사하다는 어원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생각하고 기억하는것. 감사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감사절을 통해 진지하게 기억해보시기를 바라고, 가족끼리 아니면, 가까운 성도끼리 한 번 고백하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중고등부 모임이나, 청년회 모임 구역모임에서도 해 보세요! 한 해 동안 주신 은혜 여러분에게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임하므로 놀라운 감사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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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8 페이지
12-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