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5 : 21 ~ 43 믿음을 통한 은혜
< 서론 >
여러분 혹시 절망중에 있으십니까? 아니면 주위에 그런 분이 있으신가요? 알고보면 절망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경제적 절망에 빠진 사람이 많습니다. 더구나 경제적 절망은 우리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백이란 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십장생이라는 말은 아십니까? 십장생(10대들은 장차 백수 될 것을 미리 생각해야 된다) 말입니다. 오늘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안타까운 절망의 표현들입니다. 참 잘못된 표현입니다.
한국에서 나온 말이지만, 오늘날의 세계 정세를 볼 때, 인도의 현실을 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보여줍니다. 경제적인 것 때문에 현대인들이 많은 절망속에 살아갑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독 속에 살아갑니다.
데이비드 리스먼 [David Riesman, 1909.9.22~2002.5.11] 이라는 예일대 교수는 현대 미국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고독한 군중(群衆)》(1950)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내용은 공동체 안에 있으면서 동료나 이웃의 눈치를 살피며 그들로부터 격리되지 않으려고 왕따 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고독한 군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어떻게 군중이 있는데 고독할 수 있겠습니까? 역설이지요. 군중 속에 있으면 고독하지 말아야 하는데 고독합니다.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는데 고독합니다. 부부가 한 이불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고독합니다. 가장 아늑하고 평안하고 편안해야 할 집에 있는데 고독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역설이지요. 이것이 오늘날입니다. 절망과 고독 이가운데 계십니까 오늘 말씀속에 나타나는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는 두 가지 스토리가 묶여서 등장합니다. 이런 것을 샌드위치 기법이라고 하는데, 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도중에 다른 이야기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이야기의 공통적으로 흐르는 중심적인 주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혈루증을 앓은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다시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야기는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예수님께 나아와 병이 들어 죽게 된 어린 딸을 고쳐달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야이로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가시는 도중에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사건으로 두 번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여인은 혈루병으로 12년을 고생하고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치료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고 예수님께 다가와 만지죠. 그런데 만지는 순간 그 여인의 혈루병이 치료가 됩니다. 여인이 치료가 되는 긴급한 속보가 전해지는데 그 시간에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소식으로 절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회당장. 주님은 그에게 믿기만 하라고 권면하시고 회당장의 집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소녀를 말씀 한마디로 살아나게 하십니다. 샌드위치된 두 개의 이야기 두가지 사건에서 공통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믿음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 두 사건 >
1. 먼저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여인은 엄청난 고통속에 살아왔던 여인입니다
1) 25절 - . 25절부터 그 여인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이 여인은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습니다. 혈루증은 피가 유출하는 병으로 이것은 부인병인데 피가 계속 흐르는 병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기능성 자궁 출혈, 또는 기질적 자궁 출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레위기 율법에 의하면. (15:19~33) 그 당시 피를 흘리는 것은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병 자체는 부정한 것으로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이 만지는 것도 부정해 집니다 종교적으로 부정이 가장 중요한 문제 였던 유대 사회에서는 이런 여인은 율법에 의해 격리되어 살게 되어있습니다. 서로 접촉하면 부정해지기 때문에. 그러므로 이 여인은 가족에게서 분리되는 아픔까지 겪고 살고 있을 것입니다.
2) 26절 - 뿐만아니라,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을 다 허비했고, 더 중하여 졌다고 합니다.
당시의 의사들은 대부분 점쟁이나 주술사가 의사 행세를 했습니다. 마술적이고 주술적인 행위를 통해 치료하려는 것이었다. 효력없고 효험 없는 거짓 치료죠. 이 여인은 수많은 시도에 더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12년인데 오랫동안 많은 의사들을 찾았음으로 가진 재산은 모두 탕진했을 것이고, 병은 더 악화되어갔습니다. 이 병은 불치의 병입니다.
이 여인의 상태는 육체적으로는 더 심해졌고, 정신적으로는 지쳐있고, 사회적으로는 비난과 소외때문에 ,괴로워하며 사람들에게 거절당하는 상처와 낙심속에서 살았던 인생입니다. 그야말로, 전혀 소망없는 절망의 인생, 절망의 삶이었습니다. 얼마나 고독했을까요?
* 열두 해 혈루증 앓은 여인의 믿음
이런 절망의 상황에 그녀에게 작은 빛이 비칩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빛에 소망을 두게 됩니다.
27절 -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여기에 세 동사가 있습니다. < 듣고, 와서, 손을 대니 >
이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들은 것으로 끝난게 아니라,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졌습니다. 이것은 믿음이었습니다. 28절에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34절에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사실, 이 여인은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율법에서 공식적으로 불길하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예수님께 직접 나가는 것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그 자리까지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겉옷만이라도 만자자. . 그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어려운 상황에 작은 행동을 하였던 것. 이것이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여인의 믿음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파악한 온전한 믿음도 아닙니다. 단지, 유명한 예수라는 분, 병자들도 고침받게 하는 요즘 뜨고 있는 소문난 분. 정도. 그래서 단지 옷깃만 만져도 능력을 체험하리라는 어쩌면 미신적인 태도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작지만 행동하는 믿음. 그리고 매우 작고, 소심했고,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딱 한가지 그런 모든 연약함에도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분명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경험합니다.
그녀가 바라본 것은 유일한 소망에 대한. 분명한 신뢰입니다. 그리고 행동한 것.
사실, 예수님을 만진 사람은 그 여인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복잡한 군중들 속에서 주님은 수많은 사람과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능력을 경험한 것은 여인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녀에게는 분명한 신뢰가 있었고, 소망 하나만큼은 주님께 분명하게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 여인 안에 있는 작지만, 분명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주님을 신뢰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분명한 소망을 주님께 두는 자 그들에게 역사을 일으키고 경험을 주십니다.
여러분, 이 여인의 모습속에서 분명한 신뢰를,, 주님을 바라보는, 유일한 소망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찾고, 주님과 접촉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분명한 신뢰, 분명한 소망이 없다면 그들은 단지 군중속에 부딪혀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소망을 잃어버린 여러분, 절망에 사로잡힌 여러분, 주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아니 주님만 붙드세요. 혈루병 여인처럼 주님에게만 신뢰와 소망을 둬 보세요. 유일한 소망, 확실한 신뢰. 옷깃만 잡아도 된다는 신뢰..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럴때 주님은 찾아 오십니다.
이 여인은 부정한 여인입니다. 그녀가 만지는 것은 모두 부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주님과 접촉했을 때는 반대로 그녀가 부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속에 있는 생명이 그녀의 부정한 것을 정결케 하고 치유케 합니다. 주님안에서 모든 불치의 병을 정복하고 다스리시는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둘 다 잡습니다. 기도하면서, 내 머릿속에 계산으로 대처할 방법을 의지합니다. 주님께 온전한 신뢰를 안한다는 것이죠. 그게 문제입니다.
인도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다 보면, 예수님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기독교도 인정해 주려는 모습. 왜냐하면, 자기에게 이롭다고 생각하고, 이 신 저 신, 다 받아들이려 합니다. 누군가는 복을 주겠다는 심산입니다. 우리 주님이 안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 오직 예수, 오직 한 길을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그 길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둘 다 잡으려 하지 마시고, 유일한 소망이신 주님께만 신뢰를 두시기 바랍니다.
2. 회당장의 믿음
이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있었습니다. 그가 예수님 앞에 와서 무릎을 꿇습니다. 간청합니다.
회당은 유대인들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회당은 학교역할을 하였고, 교회 역할을 하였습니다. 기도처소와도 같았습니다. 그 회당의 장은 마을의 우두머리이며. 지도급인사이고. 신분과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이런 명망 있는 사람이 검증되지 않은 청년 예수님에게 엎드리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의 상황 때문입니다.
1) 시한부 인생으로 딸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복음서를 종합해보면, 이 딸은 외동딸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 그 딸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 이런 상황속에서 마을의 대표라는 체면을 앞세우는게 중요할까요? 어린 딸 자식을 잃게 된 처절한 아비의 심정은 체면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에게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다 던지고 예수님께 나아가 간청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뿐이었기 때문에. 이 유일한 희망 앞에 회당장의 체면이나 자존심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의 절망적인 상황이 그를 겸손하게 하였고 , 예수님이 딸을 낫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나온 것이죠.
여러분, 사람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 상황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나오는 믿음을 가지게 된 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체면 때문에, 주님 앞에 못 나오는 자들이 많습니다. 체면을 던져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보면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 우리에게 절망적인 상황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만일 회당장에게 딸의 죽음이 없었다면 예수님 앞에 나왔겠습니까?
우리 중에도 고통과 인생의 역경 때문에 예수님께 나와 구원을 얻은 분들이 많습니다. 만일 인생의 역경이 없었더라면, 비바람과 폭풍우가 없었더라면 아직도 저주받은 세상에서 머물러 있을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슨 상황이든 이 그 상황 때문에 주님께 나왔다면 은혜입니다. 주님께 나오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2) 두 번째 상황
결국, 주님은 그 절망속에 있는 회당장을 보시고 함께 가주십니다. 그런데 그 길을 가는 중간에 이 회당장에게 두 번째 상황이 벌어집니다. 큰 무리가 주님께 몰려든 것입니다. 그리고, 혈루병에 걸린 여인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회당장이 가는 길이 지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여인에 대한 사건이 해결될 무렵. 슬픈 소식을 가지고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딸의 죽음의 소식이었습니다.
35절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유일한 소망을 품고 주님과 함께 가고 있는데 결국, 이 소망이 물거품이 되버린 순간. 이런 절망적인 상황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회당장은 두려워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딸이 죽었는데 절망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 모든 희망은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이 회당장은 여러 가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억울한 마음까지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이 방해만 하지 않았어도. 빨리 가기만 했어도.. 라는 마음 이 회당장에게 얼마나 큰 절망이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소식을 전하러 온 사람들이 믿음 없는 말을 더 강하게 합니다. "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이 말은 그들이 뱉어낸 말이지만, 굉장히 믿음없는 말입니다. “딸이 죽었는데 바쁜 선생님 데려가서 뭐합니까? 그만 괴롭히시고, 포기하세요.”
주님을 배려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고백이고, 믿음이 없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아버지를 아버지 되게 믿지 않는 믿음없는 말입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측정하고, 예수님께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들을 미리 정해 놓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아닙니까?
이 때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십니까. 두려워말고, 믿기만 해라. (35절)
여러분, 이 상황은 정말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 회당장에게는 절망할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더 큰 소망을 바라볼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을 절망으로 결론 내리고, 하나님을 놓쳐 버립니다. 인간의 한계를 경험할 때 상황을 종료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제는 안되는 구나, 이제는 끝이구나. 이제는 정말 포기구나.”
내가 생각하는 마지막 소망이 사라졌고, 주위에서 조차 포기하라는 부축임이 있기 때문에 소망을 내려놓습니다.
여러분, 나의 한계는 정말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것입니다. 더 큰 은혜로 가는 중요한 분기점 중요한 것은 주님의 한마디를 계속 신뢰하는 것입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해라.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 믿으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믿으라는 것입니다. 어떤 풍랑이 불더라도. 어떤 지체함이 있더라도. 끝까지 믿으라는 것입니다.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여러분, 주님 따라가는데. 지금 가고 있는데. 일이 크게 틀어졌습니까.. 이제는 안되는 것 같습니까.. 정말 절망입니까... 아닙니다. 절망아닙니다. 지금 하나님의 계획대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아니 상황이 종료 되었더라도 끝까지 신뢰하세요. 하나님은 아직 일하시고 계십니다. 계속 신뢰하는 여러분 되세요.
이제 주님이 회당장의 집에 도착합니다. 집 안에 울음소리와 통곡소리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39절에 왜 떠들고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이때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비웃을만 하죠. 상황 종료에 무슨 황당한 말입니까?
하지만, 주님은 비웃는 자들을 다 내보내시고 딸의 부모와 제자 세명만을 대동하시고 소녀가 누워있는 곳으로 들어가십니다.
비웃는 자들을 내 보내신 것은 그들을 쫓아 내신 것과 같습니다. 비웃는 생각, 불안한 마음들.. 없애려고 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타당한 생각, 합리적인 이성,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비웃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것을 쫓아내십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다가 갑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죠. 달리다굼.. 즉, 소녀야 일어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드디어 죽었던 12살된 소녀가 살아나서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이 소녀에게 달리다굼이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아람어입니다. 당시에 사용하던 언어는 헬라어, 히브리어, 아람어입니다. 헬라어는 공용어 이고, 히브리어는 사회 전통에 익숙하게 쓰였던 보편적인 언어입니다. 그리고 아람어는 서민들이 가족속에서 사용하던 습관적인 언어입니다.
우리가 공적인 자리에서 쓰는 말과 집에서 쓰는 말의 표현이 다르듯 그들의 언어에 이런 모습이 있었던 것이죠. 아람어는 지방에서 널리 쓰이던 서민들이 쓰는 언어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하게 쓰는 언어입니다. 이 달리다굼이라는 말은 주로 부모가 아침에 자녀를 깨울 때 다정하게 부르던 말입니다.
달리다 - 소녀야 굼 - 일어나라. 얘야. 그만 일어나라.. 정말 잠자는 아이에게 부르듯이 예수님께서 이런 친근한 말을 아이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먹을것을 주라고 하시며 친근하게 챙겨주시는 주님 주님의 따뜻한 속삭임. 이 모습이 주님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풍랑속에서, 절망속에서, 부정적인 한계속에 있을때 소망이 없을 때 주님은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의 속삭임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 분입니다.
< 결론 >
오늘 두 이야기는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12년 불치의 병에 걸린 여인의 믿음으로 인한 치유,ㅡ 죽어가는 딸을 살려주실 줄 믿는 아버지의 믿음으로 살아난 딸, 내 믿음이든, 다른 사람을 위한 믿음이든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믿을때 기적은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 신기한 것이지.
성경을 보면 도저히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믿을 수 없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가 무너지고, 불치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고, 소경이 눈을 뜨고,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심지어 죽은 사람들이 살아납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말씀을 사실로 믿으실 수 있으십니까?
어떻게 사람이 물 위를 걸으실 수 있으며 어떻게 사람이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 물위를 걸으시는 것은 하나님께는 기적이 아닙니다. 그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기적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면 물위를 걸으시는 것은 너무도 간단한 일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 더 큰 기적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죽은 사람 하나 살리신 것이 무엇이 그렇게 이상한 일이겠습니까?
문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못하면 모든 것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믿으면 모든 것이 다 이해되고 모든 것이 다 믿어집니다.
특별히 주님은 오늘 두 이야기 속에서 믿음의 대상이신 주님은 유일한 소망이시라는 것, 분명하게 확신을 가지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그 주님은 끝까지, 계속해서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신뢰성은 어떠한가요? 주님을 정말 유일한 소망으로 바라보고 계십니까? 절망스런 내 상황에서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우리가 아닌가요? 끝까지 신뢰하세요. 그래서 은혜를 놓치지 않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0 페이지
1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