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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 : 7~13 제자들의 전도여행
여러분, 거지전도 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한국의 한 선교단체에서 매년 하는 전도여행으로 밥도 얻어먹고, 차도 얻어타고 잠도 신세지면서 하는 무일푼으로 하는 복음 전도 여행입니다. 그래서 일명 거지 전도라고 합니다. 지금은 여러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이 거지 전도여행을 많이 하고 있는데.
무일푼으로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내가 의지했던 것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거지 전도는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제 아내의 고백에 의하면 성경에 나오는 출애굽을 실제로 경험한 것과 같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전도 여행을 떠난 많은 팀이 있었는데 그 팀들 중 2박 3일동안 한 끼도 굶은 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거지전도 여행의 핵심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는 것입니다. 의지하면 만나를 내려주시듯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공급하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이죠.
사실, 이 거지 전도는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을 훈련시키시면서 가지셨던 오늘 말씀에 나타나는 전도 여행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가져야 할 분명한 삶의 자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사역을 하시면서 권능의 하나님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배척받으신 주님의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제자 12명을 둘씩 짝을 이루게 하셔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파송하시는데, 오직 지팡이 외에는 어떤 것도 소유하지 말고 여행하도록 하십니다. 그들은 여러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많은 문제들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지 모르지만, 주님은 다른 방법이 아닌 예수님의 사역을 본대로, 배운대로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떠나는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분명하게 구분지어 주십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는 예수님>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 있습니다.
1. 전도여행 속에 주님이 주시는 것.
예수님은 그동안 자신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도록 사역 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기적을 행하시고도 말씀하지 말라고 하시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부터는 다릅니다. 공식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온 이스라엘에 자신을 알리시기 시작하십니다.
열두 제자를 보내신 것은 본격적으로 주님 자신을 나타내시면서 새 이스라엘에 대한 소망이 이루어졌음을 이스라엘 전역에 알리시기 위한 것입니다. 때가 된 것이죠.
그런데, 현재 제자들의 상황을 보면, 전도 여행을 할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훈련이 완벽하게 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 겨우 주님에 대해 조금 알았을 뿐입니다. 짧은 훈련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 하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십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 전도여행을 감당할까요?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 완변한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1) 하나님의 꿈을 주심 - 주님의 대리자의 권능
주님이 그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을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꿈이 자신들의 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대리자로서 복음을 선포하러 갈 수 있습니다. 그 꿈 때문에 감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꿈을 꾼 그들억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꿈이 그들의 꿈이 되었기 때문에 이 여행을 능히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2) 동역자를 주심
뿐만아니라 주님은 전도 여행을 보내시면서 제자들을 둘씩 둘씩 보내십니다. (7절)
- 둘씩 짝을 이루어서 보낸 이유는 서로 동역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제자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주님. 부족한 그들, 연약한 그들을 혼자 감당하도록 두지 않으시고, 함께 하면서 힘이 되도록, 서로 감독하도록 동역자를 붙여주십니다.
3) 권능을 주심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권능도 주십니다. (7절)
아직은 너무 부족한 제자들이지만, 제자들의 전도여행속에 주님의 권능이 절실이 필요함을 아시기에 주님과 같은 권능을 주십니다. 귀신을 쫓아내게도 하시고, 말씀의 능력도 주시죠.
12~13절을 보세요.
12절 -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절 -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12절 ~ 13절의 역사는 복음에 대한 예수님의 권세의 대리인이요 증인들로서 나타내는 모습들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하셨던 권능을 나타내었던 것이죠.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를 보내 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안 보내십니다. 대책없이 보내시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십니다. 그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의 꿈이 무엇입니까? 물을때 하나님의 꿈이 제 꿈입니다. 이런 고백이 있으시다면 정말 멋진 고백입니다. 2013년을 준비할 때 맡겨주신 일 - 하시는 사업이든, 회사 내의 팀이든, 교회내에서의 선출된 임원이든 이것을 이끌고 가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내 꿈을 꾸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자기 꿈을 꾸는자는 일 못합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도 끌려가듯이 하는데, 그것은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제자는 절대 끌려가지 않습니다. 끌려가지 않고 꿈을 꾸며 나아가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완벽해 진다음에 가겠습니다. 잘 준비된 다음에 가겠습니다. 이 말도 하나님의 생각이 아닙니다 내 생각이죠. 연약함 가운데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라고 생각하실 때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내셨다면, 이끄십니다. 하나님이 시작 하셨으면, 이루십니다. 맡기셨다면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동역자를 붙여주시면서 세상이 감당못할 권능도 주십니다. 지혜도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님의 대리자의 역할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권능을 사용하면서 가는 것입니다.
그 권능이라는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 권능 사용하세요. 기도의 자리를 가지셔야 합니다.
토요일에 왜 안나오십니까? 권능 사용하시러 나오셔야죠. 맡겨진 일에 못한다, 안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사용못하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아우성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무슨일을 하든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으로 내년을 위해 전진하셨으면 합니다. 주님의 권능 때문에 내년이 꼭 달라지시기 바랍니다. 이 권능을 사용하려고 한국에서는 연초에 특별새벽기도도 하고 특별 집회도 합니다. 모든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제자들에게 필요 없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2. 전도여행에 필요없는 것.
8절 -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절 -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할 때, 가질것과, 가지지 말 것을 구분하십니다. 지팡이와 신만 신되, 양식, 배낭, 돈, 나머지 옷까지는 준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가벼운 여행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지팡이와 신은 되는데. 나머지는 필요 하지 않다는 것. 그 땅에는 산들이 많습니다. 이런 땅을 전도자로 가려면 지팡이가 꼭 필요하고 신발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여행의 최소의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가라는 것이죠. 주님은 최소 비용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전도여행은 가벼운 여행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가벼운 여행이어야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몸을 가볍게 여행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이 전도 여행속에서 주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면서 주님이 채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라는 것이죠. 나머지는 주님께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꼭 돈이나 재력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마음을 가볍게 하라는 것.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방학이나 휴가때가 되면 교회에서 선교팀들을 구성해서 세계각지로 많이 흩어집니다. 참 귀한 일입니다. 그들은 선교지를 방문할 때 늘 무겁게 선교지역을 방문합니다. 선교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과 먹을 양식 그리고 선교지에 필요한 물품과 때로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양식까지 무겁게 선교지역을 찾아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무겁게 들고와도 됩니다. 그런데. 가벼워야 할 것들이 있는데 마음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끄시도록 하는 마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내 마음이 가벼워 져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도 무겁게 오는 것을 종종 봅니다.
5년전, 한 전도사님이 7월에 중,고.대 학생들을 이끌고 델리를 방문했습니다. 7월 한 여름의 인도. 얼마나 힘들고 짜증이 납니까. 그런데 어려운 이 환경속에서 전도사님에 화를 내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오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어떤 일을 시켰는데 잘 못했다고 화를 내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팀 분위기를 서늘하게 했습니다. 군대같았습니다. 인도에서 일이 순조로우면 인도가 아니지요. 그런데 선교를 위해 잘 진행되게 하기 위해 계속 본인이 모든 것을 주도해 가면서 모두를 힘겹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모든 상황의 문제, 준비가 미흡한 문제, 진행문제로 인해 마음이 무거운 모습들 - 리더가 모든 것을 주도하다보니, 주님이 끼어들어 은혜를 주실 시간을 안주는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하는데, 본인이 명령하고, 화를 내면서 이끌어 가는것. 그래서 제가 아이들 상담해주고,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애썼던 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어떤 선교팀은 선생님 인솔하에 약 3주간 델리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선교지 경험을 하러 왔습니다. 그 팀도 머무는 동안. 질서와 공동체 분위기에 신경쓰느라 아이들에게 과자 하나 못사먹게 하고,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공동체에서 벗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마지막 날 과자를 잔뜩 사주었더니 너무너무 감격하면서, 한국갈 때 인도과자를 선물로 싸가지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팀들이 선교지에 와서 마실 생수가 떨어졌다. 빠뜨린 물품이 있다.등 준비하지 못한 일에 화를 내고, 얼굴 불키는 경우. 심지어는 고추장 안싸왔다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무거운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신다는 것을 경험하려면 마음을 가볍게 하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가 팀을 이끌고, 리더가 선교의 마음을 심어주려고 하다보면, 성령님께서 끼어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물론, 공동체의 질서와 규율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까지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마땅한 일 아니겠습니까. 모든 일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온전히 채워주시도록 맡겨드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물질의 문제라면, 맡겨드리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경험을 해야 할 것이고,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면, 마음을 가볍게 하고 그 상황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좋은 기회입니다. 주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것. 여러분의 철저한 준비만을 의지한다면 성령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을 아십니까? 중국 선교사로 나가기 1년전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를 하는 동안 오직 하나님의 공급만을 의지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
“주님 선교지에 가면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구하겠습니다. 제게 주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면서 선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허드슨 테일러는 로버트 하디 박사의 조수로 일을 했는데, 하디박사가 어느날 허드슨 테일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테일러군 , 자네에게 급료를 지불할 때가 되거든 내게 일러주게, 난 바쁘면 잘 잊어버린다네.. ” 하면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하디 박사가 테일러의 월급날이 되었는데도 급료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잊어버린 것입니다. 테일러에게는 이제 두 가지 선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디 박사에게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별 일 아니지만 선교를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그는 결심한 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디 박사가 급료를 기억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어느 토요일 , 하디 박사가 말했습니다. “테일러군 자네 급료를 지불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테일러가 대답했습니다. 네 사실은 두세 주일 지났습니다. 하디 박사가 놀라며 말했습니다. 오 미안하군 그런데 왜 말을 하지 않았지 조금 일찍 생각 났으면 좋을 뻔 했네. 마침 오늘 오후에 돈을 모두 은행에 입금을 했거든.
그날 저녁까지 방세를 내야 했던 테일러는 매우 난처해졌습니다. 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하나님께 또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났습니다. 하디 박사였습니다. 테일러군. 환자 한 사람이 치료비를 지불하러 왔다네. 이 돈을 받게나 거스름돈이 없으니 다음 주 급료까지 미리 받아두게. 하면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했던 노력. 하나님께서는 이런 부분까지 신뢰하는 자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목사 안수식에 가면, 목사님이 되시는 분들에게 선배 목사님께서 권면하시는 순서가 있습니다. 목사가 된다는 것은 감격의 순간이고, 정말 이제는 희생을 각오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엄숙한 자리에 어떤 나이 지긋한 목사님께서 새로 안수를 받은 목사님들에게 딱 한마디를 하고 들어 가셨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였습니다. 그 어떤 격려보다 더 기억에 남는 말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전도자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부려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이런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 이십니다.
3. 제자들은 하나님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
그렇다면, 제자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10절)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주님은 제자들이 전도하러 어떤 마을에 들어가면, 그 마을을 나올 때까지 그 집에만 있으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사역의 집중입니다. 찾아가는 집에 상황이 어떻든 간에 좋은 상황이든, 좋지 않은 상황이든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하나님의 일에만 전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이유가 많으면 안됩니다. 어떤 것도 목적이 흩으러지면 안됩니다. 제자는 집중해야 합니다.
4. 복음의 소식, 심판의 소식
그리고 제자들의 전도여행은 복음의 소식과 심판의 소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11절)
11절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어느 곳을 가든 그곳 사람들이 영접하지 않고 그들의 메시지를 듣지 않는다면, 발 아래 먼지를 떨어 버려야 했습니다.
먼지를 떨어버리는 것은 복음을 배격하고,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일종의 표시입니다. 먼지를 털면서 나는 책임을 다했으므로 심판 때에 그들에게 임할 벌에 대해 상관없다. 라는 것. 복음을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알도록 하는 것이죠.
여러분, 복음은 Good News 이지만, 심판의 소식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 성도들의 눈치를 많이 봅니다. 교회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위로와 격려만 많이 하려고 한다면 잘못입니다. 복음은 올바르게 선포되어져야 하는데. 선포될 때는 개인적인 분명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복된 소식입니다. 하지만, 복음의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게되면 그 복된 소식은 심판의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안에는 복된 소식과 심판의 소식이 늘 함께 선포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모인 모든 분들이 복된 소식을 듣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경주하는 말들을 보면, 혈통이 좋은 순종 말 안에는 수세대에 걸친 우승마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혈통이 좋은 말이라 해도 갓 태어난 망아지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합니다. 눈은 흐리멍텅하고 그리 잘생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갓 태어난 이 망아지를 보면서 걱정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습니다. 망아지 안에 승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죠. 주인은 어리숙한 망아지를 보며 기대가 가득합니다. 망아지는 점점 우승마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약점이 많아도 괜찮습니다. 아름답지 않고 재능이 부족하며 머리가 좋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더라도 이미 우리 안에는 수많은 승자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상황에 연연하지 마세요.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자신이 하찮은 존재로 느껴집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치르신 값을 기억하세요. 그분은 비싼 값을 치르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그 값이란 바로 그분의 가장 귀한 아들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나의 가치는 그만큼 엄청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넣어 두신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면에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씨앗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나를 경이롭고 멋지게 지으셨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자신을 볼 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능력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챔피언의 관을 씌우셨습니다.
저는 이 제자들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저는 빈틈이 많은 사람이고 완벽하지 못한데 완벽해야 한다는 기질은 또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저의 연약함에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도 제 자신을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교회에 나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너무 형편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의지도 약하고, 게으르고, 하나님을 향해 충만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 생각하면서 나가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것을 잃어버릴때가 많습니다. 저를 보는 순간, 좌절이 되고, 절망의 끝처럼 보이는데 기도하고 있는 중에 이런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
- 허무한 시절 지날 때 깊은 한 숨 내 쉴 때 그런 풍경 보시며 탄식하는 분 있네.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억눌린 자 갇힌자 자유함이 없는자. 피난처가 되시는 성령님 계시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참 자유가 있다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우리 인생 가운데 친히 찾아 오셔서 그나라 꿈꾸게 하시네 -
여러분, 우리는 좌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 때문에.. 주님 때문에. 날 위해 나보다 더 안타까워 하시며, 탄식하시며. 피할길과 힘주실려고 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분과 동행하는지 아시고 어깨를 쫙 펴고 걸어가는 2013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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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