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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 설립 60주년 행사
지난 6월 14일(목) 오후 1시에 담임목사가 소속되어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 총회 설립 60주년 행사가 ‘갱신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부산사직실내 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대부분의 교회들은 일본의 강요에 굴복하여 신사참배를 수용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일본 신사에 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일본 우상인 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거부하고 순교정신으로 바른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항거했습니다. 해방 후 우리의 선배들은 한국교회의 영적재건운동과 교회정결운동을 부르짖으며 신사참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자숙하자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신사를 참배한 메조리티 교권주의자들은 과거사청산과 공식적인 회개를 거부하고 신앙의 순결을 지켰던 마이너리티였던 선배들을 축출했습니다. 이렇게 태동된 고신총회는 신앙의 전통과 순결을 가치로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신학적 전통을 외치며 한국교회사의 파수꾼으로 지난 60년을 섬겨 왔습니다. 오늘날 다시 우리 한국교회는 당시 메조리티였던 교회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든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일치운동’으로 제 2 의 영적 혼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도하고 있는 운동은 주님의 마지막 명령인 선교를 포기하고 영적혼합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을 때 성경을 가장 많이 알고,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는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죽였습니다. 오늘날도 성경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동일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영적 혼란을 틈타 이단이 크게 세력을 얻고 있는 영적 암흑기에 접어 들게 되었습니다. ‘갱신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새 가치관으로 과거의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고 그 전통을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도약을 꿈꾸며 고신총회 설립 60주년 행사를 했습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 고신대학과 해운대 리베라 호텔에서 ‘해외동포 목회자 포럼’이 12일(화)~14일(목) 오전까지 있었습니다. 과거 십 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들에게 ‘선교사’라는 이름을 박탈할 정도로 인식이 희박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해외한인교회가 현지 선교의 베이스가 된다는 인식하에 해외에서 한인목회를 하는 선교사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한인교회를 개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는 고신출신이지만 우리 교회는 초교파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교파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파’만 존재합니다. 오직 성경을 바탕으로 과거에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순교하고 고난을 받았던 숱한 믿음의 조상들을 생각하며 바른 신앙생활을 계승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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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