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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빛교회 단기 선교팀 공연
벌써 팔 년째 해마다 이 맘때 쯤 인도를 방문하는 단기선교팀이 있다. 참빛교회 문화선교 공연팀이다. 올해는 15명의 단원들이 방문하여 델리와 구르가온 등지에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연을 했다. 인도는 선교가 금지된 국가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공원이나 동네에서 설교를 하거나 공연을 하다 비디오 카메라를 뺏기거나, 구타를 당하거나, 경찰에 구금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참빛교회 공연은 주로 인도 크리스찬 학교에서 이루어진다. 크리스찬 학교이기는 하지만 실제 교회를 다니는 학생 수는 그야말로 소수에 불과하다.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합법적인 선교가 가능한 것이다. 하루에 세 차례 정도 한 시간 분량의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전반부는 한국의 문화공연을 하고 후반부에 창조부터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까지의 내용이 담긴 드라마가 펼쳐진다. 강력한 복음 메시지가 들어 있는 드라마를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거나 교회를 찾게 된다. 드라마가 공연되는 중간에 눈물을 흘리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띈다. 참빛교회는 이 공연을 위해 일년을 준비한다. 매달 적금을 들어 비행기표를 마련한다.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직장인들은 휴가를 내어 단기 선교에 참여한다. 공연 중에 땀을 많이 흘려 탈진이 되거나, 배탈이나 감기에 걸려 공연을 못할 상황을 대비해 단원 중 간호사가 링켈과 진통제 등 약을 준비해 와 먹고 맞아 가면서 힘겨운 공연을 한다. 그들은 왜 해마다 고생스런 인도단기선교를 자원해서 오는가? 공연을 통해 고마워하고, 감동하는 아이들의 눈빛 때문이다. 올해는 새로 나온 성경찬송 43권과 인도 선교비를 준비해 왔다. 이들을 맞아 델리와 구르가온교회 여전도회에서 김밥과 과일, 국과 반찬과 선물들을 준비해 격려해 주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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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7
